경희대 조경연구회 밝바치, 답사 사전스터디 가져

라펜트l기사입력2009-07-12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조경 연구회 밝바치는 지난 7월4일 동문 특강 및 2009년 하계답사 사전 스터디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졸업생 15명, 재학생 30여명이 함께한 이번 특강은 86학번 송병화 동문(우송정보대학 환경조경학과)이 ‘전통조경과 현대조경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에 대해 전통조경을 바라보는 관점과 진정성 그리고 현대적인 해석과 재현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강을 통해 현대식 조경 관에만 익숙해져있는 학생들은 전통조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현대적으로 계승해갈 새로운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동문 특강을 마친 뒤 곧바로 하계답사 사전 스터디 최종 발표의 시간이 이어졌다. 밝바치는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전통조경 및 현대조경 우수 사례지를 답사해 왔다. 전국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3년 주기로 답사하는데 이번 답사는 7월 14일~ 7월 24일까지 10박 11일로 회장 조은이, 스터디장 김건영 학생을 중심으로 한 총 15명의 바치인들이 경상도로 답사를 떠난다.

이번 일정의 주요 답사지로는 영주의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시작으로 하여 봉화의 청암정과 만산고택, 안동의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합천 해인사, 진주 촉석루, 남해 힐튼리조트와 원예 예술촌, 창원 더 시티7, 양산 통도사, 부산 누리마루, 울산대공원, 경주 불국사와 포석정, 양동마을 등 경상도 내 주요 전통공간과 현대공간을 방문하게 된다.

하계 답사에 앞서 이들은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술디자인 대학관 505호에서 합숙을 하며 답사지와 전통조경의 여러 요소에 대해 스터디를 하였다. 따라서 합숙이 끝나는 7월 4일은 졸업생과 재학생 40여명의 동문들 앞에서 스터디 결과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자문을 얻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발표의 내용은 3팀으로 나누어진 답사 참가자들이 각각 향교와 서원, 민가, 사찰의 조경에 대해 공부하고, 각각의 전통 공간들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까지를 발표하였다. 뿐만 아니라 방문할 답사지에 대해 사전에 공부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 보이기도 하였다. 스터디를 통해 학생들은 10박 11일의 긴 여정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우리나라의 조경요소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발표를 마치고는 졸업한 동문들이 전통공간의 현대적 디자인에 관한 크리틱과, 답사지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20여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동고동락하며 사전스터디와 답사를 하는 바치인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해있을 그들을 기대해본다.

 

 

전미라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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