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일본편 - 4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70
라펜트l기사입력2016-04-21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일본편, '일본의 봄을 만나다'


4박 5일간의 동경답사를 마치고 오늘은 교토에 안착하였습니다. 그간은 일기가 불순하여 도쿄일정에 다소의 차질이 생겨 중노동 수준의 강행군이었지요. 아쉬운 마음에 오늘은 조조답사를 했답니다. 아침 7시에 식사를 하고 신주쿠역으로 이동하여 주변을 살폈지요. 신주쿠는 역시 세련되고 복잡하며 역동적이었습니다.


신칸센으로 오후 2시 이전에 교토에 도착하여 슈가쿠인리큐(수학원이궁)와 가쓰라리큐(계리궁), 센토고쇼(선동어소), 교토고쇼 등 고궁정원을 볼수있는 4곳의 예약을 마쳤습니다.




도쿄에서 머문 숙소의 완충식재(나한송) 사례입니다.












신주쿠는 복잡하기로 유명하지요. 지하철로 이동한 직장인들이 건물과 건물로 이어지는 안전한 2층의 보행전용 통로를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지하철로 이동한 직장인들이 안전한 보행전용 통로(지상 2층)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경도청사로 연결도는 여유로운 보행로




도시 녹화를 위한 노력의 흔적들입니다.








도청사로 이어지는 초고층빌딩 밀지 지역에도 도시녹화를 위한 여러 가지 수법들이 선을 보입니다.






선큰 광장. 부지가 주변의 지면보다 5미터 정도 낮아 도시소음도 줄여주고 위요감이 있어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신주쿠역 앞 고층빌딩 숲




빌딩들의 숲속이지만 자연의 숲도 울창합니다. 도시의 녹색환경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네요.










왼쪽은 신주쿠역 앞의 랜드마크. 최근 준공되어 도시경관이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은 동경도청사. 서울 삼성동의 무역센터도 건설당시 이곳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도시는 끊임없이 발전하며 진화되어 갑니다.




역 앞의 시계가 인상적입니다. 시간도 정확합니다.




나의 기억으로는 동경 신주쿠를 처음 방문하였을 때와 똑같은 모습은 이것(지하 환기통?) 뿐입니다.




봄 분위기가 너무 어울려서 다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오피스 빌딩을 정원처럼 정성스럽게 가꾸었습니다. 초화도 하나하나 돌보고 있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4월 19일 오후 2시, 교토역에 도착했습니다. 교토타워입니다.




황궁 예약처 궁내청교토관리소, 교토교엔(어원)에 위치합니다.






궁내청사무소의 뜰




봄이 한창이네요. 같은 꽃으로 보이지만, 황매화(홑꽃)와 죽도화(겹꽃)랍니다.




자전거로 공원을 찾아와서 산책하다 쉬어가는 시민들의 일상이 여유롭게 보입니다.




황궁의 모습. 일본의 정원에는 소나무가 가장 돋보입니다. 야산에서는 소나무를 볼 수 없지만, 대부분의 정원이나 공원에서는 가장 소중하게 가꾸어집니다.




지지대에 의존하여 지탱되고 있는 녹음수(푸조나무)






숲속 산책로. 답압의 피해는 있겠지만 건강에는 적합한 숲속 산책로,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의 색감도 수종마다 다릅니다. 나무는 왼쪽부터 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단풍나무.




벚꽃분위기에 취하여 잠든 시민의 모습이 낭만적입니다.




















왕벚나무 보다 늦은 시기에 개화하는 겹벚나무는 신록과 더불어 인기를 끕니다. 상록성 녹나무의 신록과 겹벚나무의 꽃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교토교엔의 출입문은 여러 곳입니다. 녹나무의 신록이 한창이네요.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주 산책로




정원의 모든 산책로는 숲이 지배합니다.






녹지에는 출입도 가능하나 가급적 억제할 수 있도록 외곽으로 경계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든 녹지 경계부에는 경계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답압피해를 예방하기 위함 같네요.




숲속에서 휴식을 하는 이방인들. 최고의 힐링 캠프입니다.






담장의 겹벚나무




솔 숲속으로 이어지는 건강을 다지는 산책로




일찍 개화하는 서양산딸나무는 뜰은 물론, 도심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나흘간 머물게 될 교토 숙소의 로비에도 봄의 향이 가득하네요.




동경 지하철 통로에서 만난 반가운 광고입니다. 옥상정원에서의 분위기 있는 식당을 소개하고 있네요. 즉 식당이나 문화공간들도 우리의 조경시장으로 끌어들여 개발하고 접근해야 되겠지요.




최근 준공된 신주쿠 버스터미널의 옥상도 아주 재미있게 조성되었네요. 문이 잠겨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건물 내에 텃밭을 도입하는 등 매우 인상적입니다. 두 가지 사례 모두 동경입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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