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전시회에서 바라보는 실내정원
동화 ‘비밀의 화원’ 기획전, 3월 5일까지 전시라펜트l기사입력2017-01-25

©서울미술관 홈페이지_Lounge S
서울미술관은 오는 3월 5일까지 국내외 작가 24명이 참여한 대규모 기획전시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展을 개최한다.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은 치열하고 무한한 경쟁 사회에서 삶을 살아가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예술이 주는 진정한 휴식과 따뜻한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회는 영국의 유명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 이 집필한 동명의 동화 ‘비밀의 화원’의 내용을 바탕으로 꾸며진 기획전으로 동화 속 고집스럽고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인 메리가 부모의 죽음 이후 머물게 된 고모부댁의 버려진 화원을 가꾸어 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은 단순히 작품들을 나열하는 전형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로 하여금 오감으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전시장 곳곳에 적용했다.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접근 할 수 있는 동화를 배경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기반으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공간마다 해당 주제에 부합하는 공간 디자인을 통해 보다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리고 주요 공간(Part2, Part4, Lounge S)들 마다 서로 다른 '향’을 부여하여 더욱 흥미로운 ‘경험’과 ‘감상’을 할 수 있게 기획 되었다.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은 전시의 의미와 맞닿아 전시장에 식물과 전시자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전시에서부터 볼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실내조경과 전시회의 새로운 의미를 돌아볼 수 있으며 비 전공자들에게도 조경과 전시를 연결 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 글·사진 _ 차민성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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