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삼성에버랜드 답사

예비 조경인들의 가슴에 꿈을 심어 준 뜻 깊은 시간 가져
라펜트l기사입력2010-06-01

지난 5월 12일(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3학년 도시조경설계(김신원 교수) 수업의 일환으로 에버랜드 답사를 다녀왔다. 디자인센터 E&A사업부 김종보 대리의 안내에 따라 에버랜드 곳곳의 다양한 조경 요소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반적인 에버랜드 리조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다섯 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진 에버랜드는 공간마다 테마별 특성을 살려 연출하고 있으며, 조경요소 또한 테마별 다양성을 추구한다. 각 테마는 글로벌 페어, 아메리칸 어드벤처, 매직랜드, 유리피안 어드벤처, 주토피아이다.

글로벌 페어에 들어선 거대 구조물인 매직트리는 이번 시즌에 제작된 이벤트성 구조물이다. 높이 13M에 이르는 인공조형물로 상부는 조화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식물로 만들어진 원형의 구조체 21개가 공중에 매달려 있다. 매직트리를 예시로 조명시설과 음향시설, 관수시설 등에 관한 것 등을 배웠으며, 휴먼스케일과 이벤트 기획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페어리 가든 스쿨에서는 실내 조경에 관한 내용으로 식물소재에 대하여 배웠다. 그리고 피로를 느끼는 거리로 알려진 매 300m 마다 조성된 휴게공간과 이용자의 행태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으로 아메리칸 어드벤처는 서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며 글로벌 페어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침엽수가 많이 식재되었다.
매직랜드에서는 이솝빌리지를 돌아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공간에 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위하여 색채와 관련하여 디자이너의 노고가 담긴 작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건물의 지붕을 채색하는 것에 있어서도 디자이너들이 전부 색을 지정하여 주고, rock work이라고 하여 벤치도 돌의 형태로 전부 갈아서 채색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유러피언 어드벤처에서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곳에서는 곧 열릴 장미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토피어리와 같은 부분적인 요소부터 전반적인 공간계획에 이르기까지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답사는 예비 조경인들의 가슴에 부푼 꿈을 가득 안겨 준 좋은 시간이었다.

정소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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