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랭이마을’이 변한다
‘글로벌 그린커뮤니티 캠프’ 10개국 청년들 참여해라펜트l기사입력2014-07-23

가덕도 정거마을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광역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녹색도시부산21, (사)부산그린트러스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그린커뮤니티 캠프’가 7월 28일(월)부터 8월 14일(목)까지 열린다.
국내․외 청년 자원봉사자와 마을공동체 주민이 함께 진행하는 마을만들기를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외국 청년들이 마을로 들어옴으로써 마을과 외부 세계가 소통의 기회를 갖고, 워크캠프 운영을 위하여 마을 주민들 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기회가 마련된다.
참가국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홍콩, 스페인, 프랑스, 체코, 핀란드, 러시아, 폴란드, 독일 등 총 10개국이 참여한다.

캠프 대상지인 ‘안창 호랭이 마을’은 6.25전쟁 때 피난 온 사람들이 한 채, 두 채 지은 판자촌이 현재의 모습으로 이어졌으며 기존의 벽화마을을 넘어서는 비전을 도모하고 있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1기와 2기로 나뉘며 1기팀은 7월 28일(월)부터 8월 4일(월)까지, 2기팀은 8월 4일(월)부터 14일(목)까지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을 둘러보기 및 환경정비, △페인트 도색, △골목 꽃길만들기, △문패제작 및 달기, △호계천 청소, △마을주민과 만남 등이 마련됐다.
워크캠프는 1920년 제 1차 세계대전종전 당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재건과 화합을 도모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회복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적극적인평화운동으로 시작됐다.
‘글로벌 그린커뮤니티 캠프’는 지구환경의제의 공유와 실천을 마을에서 실천해 낸다는 취지 아래 기존의 일손돕기 위주의 국제워크 캠프를 지속가능한 지역 재생캠프로 전환한 프로그램이다.

가덕도 정거마을 ⓒ부산그린트러스트
한편 2011년 녹색도시부산21이 주관하고 부산그린트러스트 등이 참여했던 ‘가덕도 정거마을 국제환경캠프’는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 시켜내기도 했다. 그린캠프 참가자들이 입힌 마을골목길에 주민들의 추가적 관심과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정거마를 벽화골목이 조성되기도 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 변강훈 대외협력처장은 “녹색과 마을은 도시재생의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하며 녹색의 철학이 없는 도시재생은 경계해야 한다.”며 “그린커뮤니티캠프는 마을의 재생에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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