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어 4월도 수주 훈풍 이어져
경기 호조에 힘입어 수주 전년동월대비 19.0% 증가라펜트l기사입력2015-06-09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 8,50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조 4,021억 원이었던 3월에 비하면 24.7% 하락했다.

2015년 4월 국내수주실적
2015년 4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 4,418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여타부문에서 감소를 보였으나 철도․궤도 부문(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이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공공건축’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양상으로 관공서, 사무실 부문에서 감소를 보인 반면, 공공 주택(의정부 민락2지구, 파주운정, 수원호매실 등)에서 18.6%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월별로 비교하면 공공부문의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4월까지의 공공 수주누계를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9.0% 감소해 공공부문의 수주 가뭄을 확인 할 수 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 4,087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6%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기계설치 및 도로교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음에도 발전송전배전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에 비해 63.3% 감소한 3,199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주거․비주거시설이 고루 증가세를 보였고, 주거용에서 신규 주택(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광교테라스 등), 특히 재건축․재개발(의정부직동공원APT, 신수1 주택재건축공사 등)이 활발해 전년동월대비 41.0% 증가한 7조 888억 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협회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4월도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민간 건축 수주가 활발했다. 주택거래․건축인허가실적 등 관련 지표가 활황세이지만, 이러한 기조의 지속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만연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KDI는 공공발주의 부진으로 지난달 건설투자 전망치를 연초보다 하향 조정한 바도 있어, 건설사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재건축 연한 축소(40년→30년) 등 각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주택시장의 활기는 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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