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라인강의 기적을 선도한 물의 도시, 뒤셀도르프 - 1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34라펜트l기사입력2017-07-07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독일&북유럽편,
라인강의 기적을 선도한 물의 도시, 뒤셀도르프 - 1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곳은 최근에 정비된 곳이라 톡톡 튀는 매력적인 분위기가 넘치네요.





쇼핑센터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센터랍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로 붐비네요. 이곳의 세련된 건축물과 분위기도 바로 앞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이 있기에 더욱 인기를 누리겠지요.

매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도시가 나날이 새롭게 변신하며 진화되어 가는 모습들이 신비롭네요.







공간이 끄는 매력과 마력에 이끌려 한 동안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다 공원으로 이동.


주변의 자연환경이 이 지역 활성화의 가장 큰 요소라 느껴집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거대한 숲 ‘호프가르텐’은 자연의 보고이자 이 도시의 상징이지요.



자연속의 조각공원을 연상케 하네요.

공사현장에 인접하여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 조치된 수목.


호수와 숲을 오가며 여가를 즐기는 오리 가족들이 마침 공원 탐방객들과 만났습니다. 긴장하지 않고 엄마 오리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모습이 꼭 사회성을 배우는 체험학습 같습니다.

공원은 숲으로 울창하여 방향을 가늠하기도 곤란하네요.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각종 기능의 공간과 시설들이 다양하게 숨어 있습니다. 이미 숙성된 공원이라 디자인적 요소나 풋냄새는 없답니다. 새로 입주한 건물에서 느껴지는 ‘새집 증후군’ 같은 게 전혀 없습니다.


숲의 미래를 위한 후계목들이 식재되고 있네요. 안정되고 조용하여 방치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숲은 전문가들에 의하여 부단하게 관리되며 건강을 지키게 되고, 지속가능한 상태로 이어진답니다.


공원 주변은 환경이 좋아 고급스런 저택들과 상업지대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공원내 산책로가 한적한 국립공원에 들어온 분위기입니다.

호프가르텐 안내도.






공원에 붙어있는 미술관. 여러 가지 기획전시가 한창입니다.




공원과 언저리에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설들로 채워져 있네요. 자연 속에서 산책하다 이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매력적인지...







고급스런 공동주택도 보입니다.




주택단지 내 포장기법이 자연스런 생태포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포장 재료나 기법이 물이 쉽게 스며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모든 공간 구조가 환경친화적입니다.




궁전 같은 분위기의 숲속의 정원. 물과 분수 그리고 조각품이 거목들과 어우러지며 숙성미를 자랑합니다. 필자는 이러한 공간적 분위기를 오케스트라에 곧 잘 비유하며 즐깁니다.






고급스런 주택가와 문화공간을 눈요기하며 산책하다 보니 갑자기 묘지공원이 나타났습니다. 이들 공간이 공존하는 게 우리 시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지요.
음택과 양택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조용한 묘지공원에 인접하여 고급저택이 있다는 서구 이야기를 대학시절 의심하곤 했었지요.
-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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