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시민중심 광장민주주의 공간으로!

광화문포럼 운영 중... 내년 3월, 국제현상설계공모 실시
라펜트l기사입력2017-04-05
ⓒ서울특별시

“광장 민주주의가 발현되는 핵심공간, 시민성을 담아내는 광장으로의 재구조화 필요”

서울시는 ‘거대한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재구조화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광화문광장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중심의 열린 보행광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회적 논의 플랫폼으로 광화문포럼 구성·운영 중에 있다. 포럼은 역사, 도시, 교통, 건축, 조경, 시민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 5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화문광장은 국가권력 상징공간에서 시민중심 광장민주주의 상징 공간으로 성격을 재정립한다. 광장의 본질적 특성으로서 다양한 이용에 대응하는 오픈스페이스로 조성되는 것이다.

우선 광장의 왕복 10차로를 대폭 줄여 보행 위주의 교통체계로 개편해 교통섬이 아닌 완결된 보행광장으로 확대한다. 또한 광화문앞은 ‘광장형 공간’, 세종대로주변은 ‘거리형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주변 건축물 저층부를 활성화해 광장과 상호 호흡하는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해치마당, 세종로공원 등 주변 공간 발굴을 통해 휴게 및 편의 공간 조성 검토를 통해 보행친화거리로 조성하게 된다.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월대 복원을 비롯해 의정부터 회복, 육조거리 회복, 기념비전 주변 환경정비 등 필수적 요소는 과거의 것을 복원하고, 그 외 공간은 현재가치를 반영한다. ‘광장-광화문-경복궁-백악-북한산-하늘’로 연결되는 남북 경관축은 보존하고 중심축형 ‘좌우중심성’도 유지한다.

시는 오는 5월 ‘대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8월 광화문포럼 주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9월부터 중앙정부·서울시 합동 TF 구성를 구성하고 내년 3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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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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