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텃밭정원디자인공모전, ‘마녀의 정원’ 대상
텃밭과 정원, 오브제를 통한 아이디어라펜트l기사입력2017-04-23

대상_마녀의 정원(Witch`s Garden) ⓒ부산광역시
‘2017 전국 텃밭정원디자인공모전’에서 가득가드너팀의 ‘마녀의 정원(Witch`s Garden)’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13회 부산 도시농업박람회’에서 개최된 ‘전국 텃밭정원 디자인 공모전’은 전국에서 참가한 36개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팀이 작품을 출품해 박람회장에서 현장 전시와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렸다.
김동필 심사위원장(부산대 조경학과)는 “‘텃밭정원공모전’은 도시 내에서 농업생산, 유통, 관리,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Local Food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의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최근 국가에서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지정할 만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상작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높은 시공성을 가졌다. 참여한 모든 팀들이 상을 수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을 선보였다”고 총평했다.
이밖에도 심사위원인 ▲김경태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김동식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과 교수 ▲김철홍 한국조경사회 부회장 ▲최자호 라펜트 이사 ▲한승원 농촌진흥원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텃밭과 정원의 만남으로 보기 좋은 공간을 조성하는 시도가 바람직하다”, “텃밭과 정원, 오브제를 통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구성해 참신한 작품이 많았다”, “조경요소뿐만 아니라 조형과 배경, 부가적 요소들이 균형 있게 표현되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대상(1점)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1점)은 부산광역시장상과 100만원, 우수(2점)은 농촌진흥청장상과 70만원, 장려(3점)는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상과 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_마녀의 정원(Witch`s Garden)팀명_가득가드너

‘마녀의 정원(Witch`s Garden)’은 어린아이들이나 어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한 스토리텔링형 도시텃밭정원이다. 마녀가 텃밭에서 허브, 식용꽃, 엽채류들을 직접 가꾸고 수확해 묘약(시약병에 허브오일, 허브솔트 등을 담아 장식)을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접 재배와 생산, 가공까지 하는 6차 산업에서 차용한 아이디어이다.
최우수상_Less is more팀명_I see

3 Low 원칙을 바탕으로 소가족 단위의 자연보호 원칙을 정립하고, 옛 추억이 담긴 물품을 활용해 가족의 유대관계를 증진을 도모한다. 텃밭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정서적 안정을 취하며, 텃밭을 매개로 가족간 식사시간을 유도하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우수상_놀이텃밭(Play kitchengarden)팀명_놀이터제작소

어린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농업을 접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서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체험의 장이다.
우수상_Picnic Farm팀명_한국농수산대학 Gardenschool 동아리

농업이 힘들게 가꿔야만 하는 것이 아닌 소풍을 온 듯한 느낌의 텃밭을 조성했다. 도시 생활에 실증을 느낀 현대인들이 일시적이나마 자연으로 회귀해 심미적 만족감과 피로를 해소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직장인들은 낮에 텃밭을 가꾸기 어렵기 때문에 태양광 전등을 설치해 저녁에도 텃밭을 일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설치했다.
장려상_Sense Garden(감각을 일깨우는 정원)팀명_센스쟁이들

작은 텃밭정원에서 오감만족을 통한 심신의 치유효과를 기대하는 개념이다. 푸른 식물과 보드라운 흙을 만지고 분수에서 흐는 물소리, 지저귀는 새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플랜트박스에서 수확할 수 있는 각종 쌈채소, 치커피, 새싹채소, 고추, 감자 등을 식재해 밥상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한다. 특히 감자는 버려진 포대를 재활용해 풍성한 수확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장려상_내가 맞추는 퍼즐팀명_꽃길러(꽃길을 만드는 사람들)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는 것은 한 조각, 한 조각 맞춰나가는 퍼즐과 같다.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한다. 현실에 벽에 막혀 이루지 못한 꿈들을 잃어버린 퍼즐조각에 비유했고, 조각들을 돌담에 걸어놓음으로서 꼭 완성된 퍼즐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장려상_Secreat Of Terrace Garden Cafe팀명_김민정

최근 카페문화와 샐러드 요리, 집밥열풍은 맛과 건강,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식생활을 바꾸었다. 가족들과 함께 옥상텃밭 공간에서 직접 다양한 샐러드와 과일을 재배해 샐러드 요리와 집밥을 즐기며, 꽃을 통해 어느 카페보다 아름답고 평온한 공간을 조성했다.

입선_둥둥텃밭(Floatinh Garden)팀명_떠오르는 샛별

입선_수피아팀명_Maestro

입선_마트형 미니텃밭(Rental Market Garden)팀명_푸루딩딩

입선_인셉션팀명_어딜가든

입선_부산요팀명_백파

입선_sound Kitchen팀명_SM-DOTS

입선_하늘도 보고 채소도 따고팀명_로라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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