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실에 벽면 정원이 생겼어요”
농촌진흥청 운영 ‘그린스쿨 프로그램’ 식물교육 효과 좋아라펜트l기사입력2018-10-19

수직정원 만들기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정부혁신 과제로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을 조성한 ‘그린스쿨’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들의 식물 친숙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과 실내 환경 질을 평가하는 교육, 수직정원(바이오월)을 활용한 그린스쿨 조성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그린스쿨 프로그램에는 ▲헬스케어식물 너는 누구니?, ▲그린스쿨 조성(수직정원 만들기), ▲식물의 미세먼지 정화 이해하기, ▲미세먼지‧이산화탄소 측정하기, ▲식물의 특징 활용(생존본능), ▲생활 속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하지? 등으로, 교실 규모에 맞게 학생들과 함께 식물배치를 하며 수직정원을 만들고, 이 정원을 활용한 식물교육을 하는 것이다.
수직정원은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잎→토양→뿌리 미생물로 순환시키는 공기정화시스템이며, 식물과 공기청정기 기능이 결합한 형태다.
농진청은 참여한 학생들은 식물이 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효과를 이해함으로써 식물 기르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린스쿨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환경친화적 태도는 8.8점, 식물친숙도는 15.1점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식물의 물과 토양, 식물의 환경 정화 이해하기 같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식물과 환경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명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의 환경 개선 효과와 학생들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교육적 효과가 컸다. 앞으로 수직정원의 조성을 위한 식물 선정과 모니터링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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