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년 좋은간판 수상작 선정 발표

총 449점 응모작 중 3개 분야 14점 선정
라펜트l기사입력2017-09-03
ⓒ서울시

서울시는 광고물의 수준향상과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5월 1일(월)부터 5월 31일(수)까지 진행한 「2017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9월 1일(금) 시상식을 개최했다.

▲좋은 간판 부문 ▲창작 간판 부문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449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세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4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좋은간판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플랩 등(종로구 자하문로)’은 집합건물의 간판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잘 배치하여 집합건물 간판배치의 방향을 보여준 작품으로, 건축물의 소외된 부분을 활용하여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점, 디자인을 단순화시켰으나 정형화된 틀안에서 다양한 글꼴의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일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표현한 점, 주변경관 및 건물과 간판 색상의 조화로운 어울림, 간판의 입체적인 배치를 통한 도로에서의 시인성을 확보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작간판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하양까망’은 흑과 백을 적절히 배치한 세련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서 점포명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표현했다. 점포의 주력 서비스를 주간과 야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도록 롤블라인드 방식을 채용하여 하나의 설치물로 두 가지 이상의 표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고, 태양열을 이용한 전력의 접목방식을 간판에 채용는 등의 창의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주변경관 및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하면서도 세련되고 가시성이 높은 간판으로 개선한 점이 돋보이는 관악구, 도봉구가 선정됐다.

그 밖에 좋은간판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복+방’은 기존의 부동산 중개업의 획일화된 간판유형의 틀을 깨고, 작은 크기의 부동산중개업소를 작은 원형의 돌출 간판으로 건물의 형태, 외벽의 색상 등과 조화로우면서 업종의 특성을 가장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또 다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목동’은 넓고 긴 정면 파사드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포의 중앙 입구 부분만을 활용하여 단순하면서 세련된 이미지의 간판을 설치하여, 크기에만 전념하는 기존 간판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창작간판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낮에는 CAFE 밤에는 BAR’는 하나의 간판에 두 가지 메시지를 컵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표현한 점이 창의적이며, 두 업종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라인 아트를 통한 사인물 연출을 한 실용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창작간판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옷을 담는 간판디자인’은 실물의 옷을 아크릴 박스를 통하여 표현함으로써 누구나 직관적으로 매장의 정체성을 알수 있도록 디자인을 시도한 것이 신선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수상작들은 서울시청 로비, 서울시민청, 자치구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며, 서울좋은간판 홈페이지(http://goodsign.seoul.go.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대훈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앞으로도 좋은간판을 발굴·홍보하고 새로운 간판 디자인을 개발하여 간판개선사업등에 활용함으로써, 옥외간판의 수준향상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정착시켜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도시 경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좋은간판 부문 수상자
대상_아이디어 플랩 외 5개소(송애성)
건물 외부 구조물을 잘 활용하여 다른 개별 업소의 간판 없이 연립형 간판으로 표시함으로써 건물 미관 적합성 및 경제성,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남

최우수상_복+방(장화경)

컬러계획과 규모가 적은 간판으로 좋은 간판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관행적인 부동산업 간판 수준을 뛰어넘는 간결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선도적인 작품.

최우수상_목동(박태민)

건물 전면을 전통 창살을 연상하도록 꾸미고 입구의 일부분을 동판으로 간결하게 표현함으로써 여백의 미를 살린 절제된 작품

우수상_꽃길(길아영)

업소의 특징적요소인 조형 이미지를 통해 플라워샾의 이미지가 돋보이며, 기존의 꽃집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색상의 간결함과 서체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

우수상_#101, 옷(한영주)

건물의 곡각면을 크지 않은 사이즈로 적절하고 세련되게 적용했으며, 소재, 색상, 크기, 서체등의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조화로운 효과를 달성한 작품

우수상_1식당(손창희)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일식(日食)을 1식당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


창작간판 부문 수상자
대상_하양까망(홍욱)

흑과 백을 적절히 배치한 세련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서 점포명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디자인했으며, 하나의 설치물로 여러 표현도 가능하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작품

최우수상_낮에는 CAFE 밤에는 BAR(문인지, 이창근)

두 업종이 겹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하여 라인 아트를  통한 사인물 연출을 한 실용성이 돋보임. 하나의 간판에 두가지 메시지를 컵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표현했다는 점이 창의적인 작품. 

최우수상_옷을 담는 간판 디자인(서창필, 김도형)

옷가게의 정체성을 확실히 표현한 작품. 점포의 판매상품과 직결되는 소재를 간판에 이용했다는 점과 누워있는 사람 이미지가 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창의적인 작품

우수상_을지다방(이정은, 이예지)

건물의 벽체를 그대로 간판의 배경으로 사용하면서 을지다방이라는 메시지를 세련된 한글 이미지로 표현하여 우리나라 전통적 감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친근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든 작품

우수상_잘 보이는 안경집(문성일, 김소영)

시력측정의 이모티콘을 옥외로 드러내어 안경점이라는 표현을 상호 일변도에서 시선의 표현으로 만들어낸 작품

우수상_긴장을 뚫고 탈출하라(이민경, 김다혜)

방 탈출 까페의 특성을 단순하고 정확하게 잘 표현했음. 극도의 생략과 상징을 통한 디자인이 매우 탁월하며, 색상의 선택과 디자인의 배치도 매우 우수한 작품


간판개선지역 우수사례 부문
우수지역_관악구 남부순환로 1838

집단상가의 간판 디자인으로서 매우 세련되고 단순하면서도 가시성이 높음.
건물과 조화로운 파사드 위에 간판을 설치했고 간단한 픽토그램을 통해 점포를 안내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인 우수한 사례

도봉구 마들로11길 73 

넓은 층간 사이에 작은 간판을 달게 하기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경관을 개선한 점이 돋보이며, 건물 모서리에 집합적으로 간판을 다시 모아서 보여줌으로서 큰 상가 건물에의 인지도를 매우 높인 우수한 사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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