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거제도 산방산 비원을 방문해보자
2015년 우수 관광농원 17개소 선정라펜트l기사입력2016-08-02
아름다운 식물원 산방산 비원(원장 김덕훈)은 산방산 자락 3만여평에 자리하고 있으며, 별천지를 연상케 하는 각종 1천여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연출한다.
산방산 비원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우수 관광농원 17개소’에 선정됐다. 총 31개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5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현장심사와 심의회를 거쳐 선정됐다.
이름조차 생소한 무의종 비비추를 비롯해 붉은 인동덩쿨초와 수국, 큰꽃으아리, 매발톱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국을 비롯해 산수국, 별수국, 수련 등이 아름답다.
비원 안 계곡과 폭포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외테이블과 정자, 그네 등이 배치되어 10곳 이상의 쉴 곳을 제공한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으며 가족사진, 백일 사진 등을 촬영하는 관람객을 볼 수 있다.
거제대교를 넘어 오른쪽으로 10분여 달려오면 고려 의종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거제 둔덕면에 위치해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500원, 경로/장애/거제시민/국가유공자 6,000원이고, 30명 이상의 단체는 할인 혜택이 있다. 하절기(4~10월)는 8:00~19:00까지, 동절기(11~3월)는 9:00~17:00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폐장 한 시간 전에 입장이 마감된다. 관람시간은 성인기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별도의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거제도를 방문한다면 비밀의 정원 산방산 비원과 인근의 청마 유치원의 생가, 고려 의종의 한이 서린 폐왕성을 연계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 글·사진 _ 정세빈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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