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섬내 시야방해 가로수 제거한다

도로관리청에서 손쉽게 개선하도록 ‘교통섬 개선 지침’ 마련
라펜트l기사입력2020-08-18

국토교통부 제공

차량 통행량이 많은 ‘차량 우선 교차로’에 가로수가 제거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각 도로관리청이 교통섬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교통섬 개선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 등 각 도로관리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차량 우선 교차로’에는 시야를 방해하는 가로수를 제거하거나 횡단보도 위치 조정 등을 통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시선유도봉 등 안전시설을 보강해 운전자가 교통섬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게 하는 등 운전자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도 향상시켰다.

보행자의 안전이 중요한 ‘사람 우선 교차로’에는 고원식 횡단보도, 일시정지 표지(STOP 사인), 보도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차량의 저속 통행을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신규 교통섬 설치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번에 마련한 개선 지침에서는 교통섬이 도입 취지와 부합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 항목와 안전시설 보강 및 가로수 제거 등 교통섬 주변에 대한 유형별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해 각 도로관리청이 손쉽게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심지 교차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교통섬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면서도,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교차로 내 신호대기 차량 감소 등 교차로 운영 효율화를 위해 1990년대에 도입 후 집중 설치됐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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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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