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빈 대학 식물원 방문해 연구원들에게 호미 선물
연구원들과 간담회 진행, 환경보전에 대한 메세지 전해라펜트l기사입력2021-06-16

김정숙 여사가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럽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김정숙 여사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 대학 식물원을 현지시간 14일에 방문했다.
김 여사는 식물원 연구원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식물원 연구 현황을 들었으며 특히, 식물 희귀종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안드레아 코듐의 연구와 희귀종을 배양하는 배양용기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국립생물자원관 표본인 제주 고사리삼, 솜다리, 산솜다리를 전달하고, 석노기 장인이 만든 호미를 들고 직접 호미 사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김 여사는 식물원의 연구원들 이름을 한글과 섞은 이니셜로 새긴 호미를 선물했다. 비엔나 대학은 식물표본 세밀화, 비엔나 대학교 역사를 담은 책, 식물 연구도감 등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또한, 김 여사는 슈미다우어 여사에게는 친환경 새활용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 식물연구원과의 간담회가 매우 의미 깊었다”며 “더 늦기 전에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고 있는 지구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빈 대학 식물원은 비엔나 대학이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운영하는 식물원이다. 멸종위기종, 외래종, 토착 식물 등을 포함한 1만 2,000여 종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은행나무 등 한국과 관련된 품종도 재배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1일 G7 정상회담 참관을 위해서 영국 콘월에 방문했고, 6월 13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과 함께 6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는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글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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