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항만에 40조원 투자
부산항 환적허브로 집중 육성, 항구별 특화된 인프라 계획2020년까지 전국의 항만에 총 40조원이 투자된다.
24일 국토해양부는 수자원공사 대강당에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의 내용에는 부산항은 환적허브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광양항은 자체 물동량 창출 주력’ 체계로 개편해 연계 인프라 계획이 담겨있다.
즉 부산항은 대형부두 및 피더부두, 유류중계기지 등을 집중개발하고, 광양항은 배후단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물동량 확보에 나선다는 것.
또한 국토부는 각 항구별로 특화된 인프라 계획을 짠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산, 광양항은 컨테이너 허브로 육성하고, 울산항은 유류허브, 호산,애월항은 에너지, 제주항은 관광여객항으로 개발한다.
또한 포항, 평택항은 재제철항으로 개발하는 등 항만별 특성화에 나선다.
한편 인천내항 및 석탄부두, 용호부두, 묵호항 등 활용도 저하가 전망되거나 주변 도심 기능과 마찰이 있는 시설은 고부가가치 친수공간 등으로 기능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10년간 40조원을 대대적으로 투자한다. 부산항의 경우 동북아 컨테이너 허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조4천억원이 투자된다.
인천항은 단계적 내항으로 기능전환과 신항개발에 6조6천억원을 투입하고, 울산항은 6조원을 들여 동북아 유류환적기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심각한 체선현상을 겪고 있는 동해항에 1조6천억원을 투자해 이를 해소하고, 여수항은 역무선과 관공선 수용을 위해 6천억원을 투자해 2단계로 개발한다.
국토부는 현재의 항만별 개발계획(안)은 초안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며, 주요 항만에 대한 현지 설명회를 내달 개최하고, 내년 3월경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출처_한국건설신문 (www.conslove.co.kr)
- 정장희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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