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도시조경설계 최종 발표회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6월 22일~23일 이틀에 걸쳐 3학년 도시조경설계(고문기, 심성애 교수) 수업의 프로젝트 최종 발표, 크리틱의 시간을 가졌다. 이틀에 걸친 발표에는 담당교수 이외에도 22일 정주현 전무(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23일 우대준 소장(우디포 조경설계사무소)이 함께 자리해 학생들의 작품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문기 교수의 도시조경설계 수업은 인천국제도시설계대전에 참여하는 것을 병행하여서 3~4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간척지인 인천 송도 제 11공구를 계획하였다. 정원 설계에만 익숙했던 학생들은 U-ECO Community City(유비쿼터스-친환경 공동체도시)를 설계지침으로 하여 현장답사를 하고 대상지 분석에서부터 시작하여 도시설계 과정을 배워가며 최종 마스터플랜까지의 결과물이 나오도록 하였다. 발표회는 이러한 설계과정을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과 최종 결과물인 판넬을 통해 진행되었다. 팀별로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전문가의 따끔한 충고가 이어져 공모전 마감 날짜에 맞추어 학생들이 의견을 참고하여 작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심성애 교수의 도시조경 설계 수업은 연세대학교 인천캠퍼스를 주변으로 하여 2~3명이 팀을 이루어 직접 부지를 선정하고 계획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일련의 결과물을 발표하였다.
합동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 학생들의 작품을 보며 비교, 평가 과정을 거쳐 더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업을 마치고는 교수와 학생들 모두 뒤풀이 자리를 가져 프로젝트를 마치며 한 학기 동안 고생한 교수,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도시조경설계 수업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도심의 큰 부지를 설계하며 팀원들과 의견충돌을 하기도 하고 계획을 처음부터 변경하는 고된 과정을 거쳐 화합과 성장이라는 더 큰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경희인들의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나갈 미래를 기대해본다.
- 전미라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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