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생태공원 금년 말 완공예정
연말이면 한강공원 1/5, 생태지역으로 탈바꿈
양화생태공원 조감도
양화생태공원이 올해 연말 완공되면, 한강길을 따라 총 9개의 생태공원이 선보이게 된다. 전체 한강공원의 21.1% 면적이 생태지역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양화생태공원 사업은 2010년부터 작년 말까지 시행돼, 1단계사업이 마무리됐다. 미완성 구간(당산철교~양화대교 남단 0.28km)이 올해 3월 착공되어, 연말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원은 ‘버드나무 우거진 옛 나루터, 버들공원’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한강의 3대 나루터 중 하나였던 양화나루터의 역사성과 자연성을 조화롭게 담을 예정이다.
시는 한강과 맞닿은 저수호안에 버드나무 606그루를 집중 식재해, 옛 풍경을 되살리는 수변경관으로 개선한다. 또, 자연형 호안, 야생언덕, 버드나무·갈대, 물억새 등으로 생태성을 높인다.
시가 17년째 생태공원화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강공원 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사람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서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생태구간의 총 면적은 1,920,390㎡로, 전체 한강공원 면적의 1/5에 이른다. 양화생태공원에 이어, 내년 말 반포한강공원 생태구간 261,000㎡가 완공되면, 총 면적의 24%가 녹색지대로 변신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20일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구상’을 발표했으며, 한강 생태공원화사업과 연계하여 각종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영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생태공원화 사업에 따라, 인공구조물로 이뤄졌던 호안 등을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했다. 이는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건강한 생태하천을 만들어 한강 자연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화생태공원 사업 전·후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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