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경가 그룹, 한양도성 공원조성 참여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정비 및 공원조성 사업’ 자문위 신설공공조경가 그룹이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정비 및 공원 조성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공공조경가 그룹을 비롯해, 한양도성위원회, 서지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신설하여, 2015년까지 3단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남산 중앙광장 일대에 대한 한양도성의 보존, 정비·관리 방안, 공원조성안을 수립한다. 발굴조사 결과를 기초로 2014년부터 실제 정비가 진행된다.
이 사업은 1단계 힐튼호텔 앞 아동광장 일대, 2단계 백범광장 일대 복원사업이 완료되어, 이번 3단계사업으로 마무리된다. 3단계(중앙광장)는 발굴조사 및 보존·정비 448m, 공원조성 85,000㎡로 이뤄진다.
사업대상지 위치도·현황사진
남산 회현자락은 숭례문에서 남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곳의 한양도성은 태조 때부터 축성됐으나, 일제 강점기(1910)와 고도성장기(1960)을 거치면서 훼손됐다.
시에 의하면, 3단계 중앙광장 일대는 조선신궁의 본전이 위치했던 장소로써, 복원의 의미가 크다. 아울러, 발굴조사를 통해서 한양공원 조성(1910)이나 조선신궁(1925) 등 완전했던 한양도성이 어떻게 훼손됐고, 철거됐는지 그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3개 구간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광장 일대의 정비·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남산이 역사·문화적 특성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공공조경가 그룹과 한양도성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관계부서 간 합동 논의 후 사업추진 방향과 발굴조사계획을 수립해왔다.
조선신궁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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