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서울의 공원에서 '캠핑'

서울시, 휴가철 맞아 캠핑장 6군데 추천
라펜트l기사입력2013-07-13

캠핑붐이 일고 있는 요즘, 가깝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소가 바로 도심공원에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는 노을 캠핑장, 중랑캠핑숲, 서울대공원, 난지한강공원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 강원도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 6군데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인기 높은 캠핑장들은 예약개시 5분 이내에 마감되기 일쑤라며, 저렴하게 휴가를 보내실 분들에게 도전해보길 추천했다.

 

남녀노소 함께하는 노을공원 캠핑장

2010 5월 개장한 노을캠핑장은 도심 속 드넓은 잔디에서 개구리·맹꽁이 소리와 함께 별을 바라보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 캠핑장이다.

 

캠핑장은 120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 구역에 화덕과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100개 구역에서는 전기사용도 가능하다.

 

시는 7 15일 오후 2시부터, 8월분 캠핑장 예약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한편, 노을공원에는 자연소재 놀이터와 누에생태 체험장, 반딧불이 서식처, 파크골프장 등이 있다.

 


 

‘5성급 캠핑장중랑캠핑숲

2010년부터 전문캠퍼들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중랑캠핑숲은 겨울철에도 평균 70~80% 정도의 높은 예약율을 보인다.

 

다른 캠핑장과 비교해 전체 사이트 47면 모두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별도 설치,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리고 있다.

 

주변에 중앙선 양원역이 위치해 있고, 전체 18m² 공원 내 청소년문화존, 생태학습존, 숲체험존 등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매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예약이 개시된다. 한편, 이곳은 텐트 대여가 없어 개인텐트를 필히 지참해야 한다.

 


 

계곡·동물원과 함께 즐기는 서울대공원 캠핑장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청계산의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공기가 피부에 전해지는 천혜의 자연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0면으로 구성된 이곳은 값비싼 장비 없이도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핑을 하지 않아도 입장료만 내면 계곡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주변에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여름방학 성수기로 금·토요일은 거의 마감된 상태며, 8월말과 9월 주중에 남아있는 일부 예약을 노려볼 만하다. 12일 텐트대여비용은 15,000,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원이다.

 


 

서울 최대규모 난지 캠핑장

난지캠핑장은 캠핑면수가 165면에 최대 2,000명까지 한번에 이용 가능한 서울시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당일 언제든지 예약 없이 찾아가 입장료를 지불하면, 간단한 취사와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피크닉 지역과 개인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이 나눠져 있다. 텐트를 대여할 수 있는 텐트지역도 있어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텐트지역은 예약이 필수이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캠핑객을 위한 영어예약 시스템이 구축됐다. 시민이용 서비스 개선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입장료는 지역 상관없이 성인 3,750, 어린이 2,000원이며, 4세 이하는 무료이다. , 개인텐트 설치 사이트 대여료는 15,000원이다.

 

이곳은 지난 6월에 7~8월 예약접수를 시작해, 주말의 경우 예약완료 됐으나 주중에는 일부 자리가 남아있는 상태다.

 


 

테마공원과 이웃한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텐트를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 8, 텐트가 쳐져 있어 다른 캠핑용품만 챙겨가면 되는 가족캠핑장 49면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작지만, 근처에 허브천문공원과 길동생태공원이 있어 함께 이용하기 편리하다. 길동생태공원은 캠핑사이트 당 1대에 한해 주차비가 무료이다.

 

8월분 예약은 지난 5일부터 선착순 접수 받고 있다.

 


 

폐교부지 리모델링한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

지난 6, 서울뿐 아니라 강원도 횡성군에도 서울캠핑장이 탄생했다. 서울시가 1995년 폐교한 ()월현분교 7,547m²부지, 730m²규모 건물을 시민캠핑장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텐트장 20동과 학교·동아리 등 단체가 이용 가능한 교실 3실 등을 비롯해, 샤워장, 취사장,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 치악산에서 이어지는 주천강이 바로 앞에 흐르고 있어, 등산과 물놀이를 같이 즐길 수 있다.

 

야외 텐트장의 경우 12일 기준 23,000원이다. 매트리스, 모포, 화덕, 피크닉테이블, 모닥불체험장, 족구장, 탁구장, 야외헬스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약은 어디서?

캠핑장 예약은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하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캠핑장 예약코너에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약 오픈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예약전쟁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권역별 불균형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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