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조경’을 원한다

2015 서울시주민참여예산, 조경 휩쓸어
라펜트l기사입력2014-07-31

서울시는 ‘2014 참여예산한마당’을 개최하여 참여예산위원 및 시민투표단 투표로 352개 사업 500억 원의 2015년 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2015 서울시주민참여예산은 건수 면에서는 56개로 공원분야, 액수 면에서는 약 94억 원으로 건설 분야가 최대로 선정됐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타 분과로 분류한 사업에 조경업무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건수 면, 액수 면 통틀어 조경이 최다라 볼 수 있다.


투표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시청광장에서 ‘참여예산 한마당’을 개최했고 , 사업제안자의 설명과 참여예산위원들의 질문들이 어우러져 시민이 시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금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사업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광장에 50개 부스를 설치하여 8개 분야별로 사업설명판 560개를 만들어 전시하였다.



시청광장 분과별 홍보부스

사업제안자들은 본인이 제안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제안 배경 및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시민들은 서울시 예산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민투표단 중 한 명은 “전체 560개 사업 중 168개 사업을 선정하는 일이 만만찮은 일이긴 하나, 시민들이 정말 필요한 사업들이 선정되어 살고 있는 지역이 더 편리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에는 市 참여예산위원 현원 234명 중 223명이 투표하여 95.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 도입된 시민투표단은 전체 2,500명 중 1,533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61.2%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는 분과위 심사를 통과하여 총회에 상정된 560개 사업에 대해 1인당 총회 상정사업의 30%인 168표를 부여받아, 1표당 1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득표순으로 최종 352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시청 다목적홀


서울시 측은 “2015 참여예산사업의 두드러진 특징은 사업수가 전년도에 비해 129개(63%)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밀착형 소규모 사업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선정된 352개 사업의 평균사업비는 1억4천2백만 원으로 지난해의 2억2천6백만 원보다 8천4백만 원이 낮아졌으며, 사업 수는 지난해 223개 보다 129개 많은 352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사업비 구간별 참여예산사업 현황(단위: 백만 원)


사업 분야별로 8개 분야 중 건설 분야가 53건 94억 원으로 사업비 1위를 차지하였으며, 사업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공원분야로 56건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사업비가 증가한 환경 분야로(32건, 86억 원) 나타났다.


사업 분야별 참여예산사업 현황(단위: 백만 원)


53.4%라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사업은 동작구에서 제안한 ‘고압 감전사고 위험 없는 안전한 보행로 조성’이며, ‘장애인도 야외 운동시설이 필요해요!(제안자 영등포구)’, ‘넓은 차도만 있는 학교길, 우리는 어디로 걸어 다녀요?(제안자 최영철)’, ‘어린이공원 화장실, 안전하고 쾌적하게(제안자 중구)’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김태현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2015 참여예산은 ‘사업제안자 사업설명 청취, 및 현장확인’ 등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한 번 더 꼼꼼히 체크하여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선정되어 주민참여예산의 본래 취지에 맞게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는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5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352개 500억 원은 2015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되어 오는 11월 중 시의회에 제출되어 심의의결 후 2015년도에 집행될 예정이다.


2015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결과(상위 20개 사업)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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