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 20곳, 시민 체감형 도로다이어트 실시
‘걷는 도시, 서울’ 일환, 보행우선정책 추진라펜트l기사입력2016-05-17

도로 다이어트 개념도 ⓒ서울특별시
생활권 도로다이어트로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편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수) 도심권·부도심권 중심으로 시행해온 도로다이어트를 일상생활권(우선 10개소, 연 내 20개소 이상)까지 확대하여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일관된 보행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보행중심의 인식 변화를 끌어내고 시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등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선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200m) 등 교통안전시설 심의(또는 경찰서 협의를 마친) 및 사업심사를 통과한 10개소는 6월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각 자치구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지역특색 및 현장여건을 고려하여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진행한 후 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예산은 전액 시비이며, 우선 10개소 3,647m 구간에 4,568백만 원을 투입하고, 향후 자치구별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증진, 쾌적한 보행친화지역, 지역행사를 위한 기반 조성 등 각각의 현장 목적에 맞게 도로를 개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성동구 성수일로10길, 광진구 동일로, 노원구 노원로1가길, 구로구 구일로10길, 관악구 관악로30길, 강남구 논현로 등 10개소가 우선 도로다이어트에 동참한다.
추후 자치구별 교통안전시설심의와 사업심사를 거쳐 연내 20곳 이상, 도로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의 일환으로 올해 관악구 양녕로를 시범구간으로 병행 추진하고, 자치구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관악구 양녕로(현대시장~현대시장입구)는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시범 사업 구간으로 올해 초 각 자치구의 공모를 거쳐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서울시가 설계, 관악구가 공사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보행중심의 ‘걷는 도시, 서울’ 구현하기 위하여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및 각종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신용목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로다이어트는 시민의 보행권을 강화하는 첫 출발인만큼 도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권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피부에 와 닿게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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