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8경’에 가보셨나요
광명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광명8경 선포해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도심속 습지를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 이어서 조선 인조 임금이 청백리에게 지어준 관감당을 둘러보며 선비의 기개를 느껴보는 것은? 끼니는 여전히 옛날 시장의 정취가 남아 있는 재래시장에 가서 값싸고 정이 듬뿍 담긴 칼국수로 해결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아기자기한 8가지 숨은 볼거리를 품고 있는 광명시에서 가능하다.
광명시(양기대 시장)는 자연, 문화, 관광지 중에서 관광 가치가 높은 곳을 광명 8경으로 선정해 5월 14일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4월 광명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광명8경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경 도덕산 정상 육모정 ▲제2경 KTX광명역의 낮과 밤 ▲제3경 안터생태공원 ▲제4경 관감당과 종택 ▲제5경 가학광산 ▲제6경 광명재래시장 ▲제7경 구름산 산림욕장 ▲제8경 광명한내(안양천)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광명8경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광명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광명시를 홍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선정된 8경은 선비의 정신문화와 농경문화가 어우러진 조선시대 한양 변방에서, 산업화 시대 팽창하는 서울의 위성도시로서의 운명을 거쳐, 현재 새롭게 정주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광명시의 현주소를 보여주듯, 옛날과 현재, 자연과 문화가 균형있게 어우러진 것이 특색이다.
제1경 육모정은 광명 시내 중심에 위치한 도덕산(183m) 정상에 자리잡은 정자로 이곳에서 광명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제2경 KTX광명역은 6만4천여㎡ 부지의 공항을 연상케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역사는 한옥의 처마와 버선의 곡선을 형상화해 전통미를 살렸으며, 주변에는 1만3천여평의 야외광장이 있다
제3경 안터생태공원은 환경부 법정보호 야생동물인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복원된 도심속 내륙 습지이다. 7종의 양서파충류, 식물66종, 어류6종, 쇠물닭 등 조류27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제4경 관감당과 종택은 1630년 인조8년 인조가 청백리로 이름이 높이던 오린 이원익에게 지어준 집과 종가다.
제5경 가학광산은 은과 동 아연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폐광산으로 현재 동굴생태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제6경 광명재래시장은 1970년 닷새마다 열리는 작은 시장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350여개의 점포들이 모인 커다란 시장으로 발전한 곳으로 옛 시장의 정취와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제7경 구름산 산림욕장은 지속적인 녹지와 공원의 조성으로 숲이 울창하여 가족나들이나 등산코스로 제격이다
제8경 광명한내(안양천)는 광명시 관내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으며 계절마다 갖가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_ 인터넷신문 한옥(hanoknews.kr)
- 전민균 기자 · 한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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