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한국관 수주한 현대 ‘승승장구’
해외수주 100억달러 달성할듯현대건설이 상반기 턴키사업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최근 대곡~소사, 전경련회관, 새만금 턴키에 이어 최근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 턴키공사를 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5일 조달청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 턴키공사에 대한 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89.96점을 획득해 85.54점에 그친 대림산업(86.54점)을 제치고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을 추정금액대비 94.88%인 731억3천700만원을 투찰했다. 지분은 현대건설 40%에 금호건설(20%)+태영건설(20%)+대명건설(10%)+새천년종합건설(10%) 등으로 구성됐다.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은 여수박람회장 내 부지 5만6천571㎡에 한국관 및 부제관을 비롯해 기업관, 국제기구/NGO관 지자체관, 크루즈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턴키사업에서 줄줄이 패배했지만, 10조9천억원 가량을 수주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해외사업으로 상반기에만 62억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총수주량 45억달러를 이미 능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건설의 수주목표는 2조원으로 이미 절반이상을 이뤄냈다”면서 “해외공사는 향후 100억달러를 가뿐히 수주할 것으로 예상돼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5년전까지만 해도 해외총수주량이 10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는데, 현대건설은 단독으로 이 수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건설역사를 다시 한번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공사 또한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신울진 1,2호기 원전사업, 대곡~소사 전철사업, 서부간선민자도로사업, 여수석유비축시설, 전경련회관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건설사중 유일하게 공공공사 1조클럽에 가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제외한 대형사가 수주목표에 절반이하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최대 수주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 정장희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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