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밝바치, ‘전통조경’을 만나다
9일간 경상도 하계답사 다녀와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전공의 전통 조경 학술 동아리 ‘밝바치’가 지난 7월 1일부터 8박 9일 하계 답사를 다녀왔다.
하계 답사는,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를 번갈아 방문하여 그 지역의 전통가옥, 민가, 사찰, 향교, 서원 등 전통 조경의 요소를 찾아 탐구하는 방법으로 동아리 내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다.
금년에는 경상도를 답사지로 정하고 영주, 봉화, 영양, 안동, 의성, 대구, 합천, 창녕, 진주, 부산, 양산, 경주, 영천 일대를 다녀왔다.
숙박의 경우,‘지역의 전통 조경과 문화를 공부함과 동시에 그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배워 나가자’는 취지에 따라 숙박 업체가 아닌 답사지역의 이장이나 노인회장에게 협조를 구하여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에서 지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으로 떠나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가슴으로 느끼는 일이 진정한 배움”이라고 입모아 말했다.
또한 한 학생은“자연과 어우러진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하지만 몇몇 문화재의 소홀한 관리 실태는 아쉬운 부분이다. 지역주민들을 비롯하여 조경인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라며 문화재 및 공간 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 글 _ 김도균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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