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시카고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Crown Sky Garden’은 23층의 어린이 병원에 환자, 부모, 가족, 의사 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이 정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빌딩의 고층 실내에서도 자연광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고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디자인을 담당한 mikyoung kim design사는 ‘Crown Sky Garden’을 통해 도심 내 분위기를 녹색으로 환기시키고, 환자와 보호자 등이 심신의 안정을 찾고 빠른 병의 치유와 회복을 꾀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가든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유리 대리석으로 제작된 작은 도랑은 구불구불한 미로처럼 조성되어 있고, 알록달록한 색상을 사용한 플랜트 박스에는 대나무를 식재한 후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하였다.

정원 중심에는 조명과 소리가 결합된 벽을 설치하였으며 지역의 목재로 제작된 놀이 조각품을 두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