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진화 어디까지? 사진에서 사물 지우기
배경과 전경 분리만약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지고 반사되는 창문이나 철조망과 같은 사물들을 감추려고 Ansel Adams처럼 시도를 한다면, 구글과 MIT가 그것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배경과 전경을 분리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장애물들을 지울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 알고리즘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에서 전경과 배경 사이의 차이점을 감지함으로써 동작하게 된다.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것이다. MS 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던 구글의 연구 과학자 Michael Rubinstein은 이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는 운동시차(motion parallax)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현상은 우리에게 가까이에 있는 물체들이 더 멀리 있는 것들보다 더 빠르게 운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면들 속에 있는 영상 중 하나, 즉 장애물이 다른 것들보다 카메라에 가까이 있으면, 그것들은 다르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것들이 다르게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실제로 보고 있는 두 개의 레이어에서 알아내기 위해서 이러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들 중 하나를 제거하게 되는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다른 연구는 사진에서 이것과 같은 종류의 가림을 제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Rubinstein은 말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의 알고리즘이 더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이번 달 LA에서 열리는 Siggraph 컴퓨터 그래픽 및 상호작용 컨퍼런스(Siggraph computer graphics and interaction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논문에 첨부된 대부분의 영상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찍은 것으로서, 초기와 최종 숏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을 보여줬다. 한 숏에서 동물원의 사자가 갇혀 있는 검정 철조망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숏에서는 멀리 있는 건물 장면에서 체크 무늬 셔츠를 반사하는 창문과 나뭇잎은 장면에서 거의 지워지게 될 것이다.
![]() |
||
▲ (사진제공=미리안) 동물원 사진에서 철조망이 제거된 사진 |
논문의 주저자이며 MIT의 대학원생인 Tianfan Xue는 창문의 반사와 철조망뿐만 아니라, 이 알고리즘은 빗방울이나 먼지와 같이 창문에 많은 다른 종류의 방해물들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동안에 이 연구를 수행했던 Xue는 방해물들이 움직이지 않는 한 이 알고리즘은 그것을 제거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ubinstein은 구글이 알고리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이 연구가 카메라의 또다른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많은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특징과 유사하게 동작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이 연구결과가 사용자들이 사용하게 될 구체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것이 실행되기 전에 해결되어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 알고리즘은 스포츠 이벤트와 같이 움직이는 사물들의 영상을 가지고는 동작하지 않으며, 낮은 조명 아래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는다. 현재 이것은 철조망 앞에 있는 비오는 창문과 같이 동시에 여러 가지 방해물들을 처리할 수 없지만 동물원에 있는 사자의 영상을 캡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것이 더렵혀진 창문에 의해서 가려진 사진보다는 좋지만, 확실히 마법은 아니라고 Rubinstein이 말했다.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글 _ 이태진 기자 · 기술사신문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