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진화 어디까지? 사진에서 사물 지우기

배경과 전경 분리
기술사신문l기사입력2015-08-27

만약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지고 반사되는 창문이나 철조망과 같은 사물들을 감추려고 Ansel Adams처럼 시도를 한다면, 구글과 MIT가 그것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배경과 전경을 분리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장애물들을 지울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 알고리즘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에서 전경과 배경 사이의 차이점을 감지함으로써 동작하게 된다.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것이다. MS 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던 구글의 연구 과학자 Michael Rubinstein은 이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는 운동시차(motion parallax)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현상은 우리에게 가까이에 있는 물체들이 더 멀리 있는 것들보다 더 빠르게 운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면들 속에 있는 영상 중 하나, 즉 장애물이 다른 것들보다 카메라에 가까이 있으면, 그것들은 다르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것들이 다르게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실제로 보고 있는 두 개의 레이어에서 알아내기 위해서 이러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들 중 하나를 제거하게 되는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다른 연구는 사진에서 이것과 같은 종류의 가림을 제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Rubinstein은 말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의 알고리즘이 더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이번 달 LA에서 열리는 Siggraph 컴퓨터 그래픽 및 상호작용 컨퍼런스(Siggraph computer graphics and interaction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논문에 첨부된 대부분의 영상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찍은 것으로서, 초기와 최종 숏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을 보여줬다. 한 숏에서 동물원의 사자가 갇혀 있는 검정 철조망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숏에서는 멀리 있는 건물 장면에서 체크 무늬 셔츠를 반사하는 창문과 나뭇잎은 장면에서 거의 지워지게 될 것이다.

 

    

 
▲ (사진제공=미리안) 동물원 사진에서 철조망이 제거된 사진


논문의 주저자이며 MIT의 대학원생인 Tianfan Xue는 창문의 반사와 철조망뿐만 아니라, 이 알고리즘은 빗방울이나 먼지와 같이 창문에 많은 다른 종류의 방해물들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동안에 이 연구를 수행했던 Xue는 방해물들이 움직이지 않는 한 이 알고리즘은 그것을 제거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ubinstein은 구글이 알고리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이 연구가 카메라의 또다른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많은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특징과 유사하게 동작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이 연구결과가 사용자들이 사용하게 될 구체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것이 실행되기 전에 해결되어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 알고리즘은 스포츠 이벤트와 같이 움직이는 사물들의 영상을 가지고는 동작하지 않으며, 낮은 조명 아래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는다. 현재 이것은 철조망 앞에 있는 비오는 창문과 같이 동시에 여러 가지 방해물들을 처리할 수 없지만 동물원에 있는 사자의 영상을 캡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것이 더렵혀진 창문에 의해서 가려진 사진보다는 좋지만, 확실히 마법은 아니라고 Rubinstein이 말했다.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_ 이태진 기자  ·  기술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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