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사막에 ‘숲’ 조성…페이퍼리스 캠페인 진행

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CU 등 캠페인 참여
라펜트l기사입력2022-04-21



BGF리테일 임직원과 현지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중국 쿠부치사막에서 방풍목을 심고 있다. / BGF리테일 제공


선택적 영수증 발급 제도인 페이퍼리스캠페인으로 몽골 황사 발원지에 희망의 초록숲이 조성된다.

 

페이퍼리스 캠페인이란, 결제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발급해 온 종이 영수증을 고객의 선택에 따라 선별 출력함으로써 종이 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아낀 종이 영수증 발행 비용은 환경기금으로 조성돼 환경보호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푸른아시아와몽골 MOU 체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420BC카드,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지역 조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 350km 지점에 위치한 어기노르솜에 3년간 비타민나무 9만 그루를 심어 생태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기노르솜은 사막화로 인해 현지 주민과 마을이 위협받고 있으며, 한반도에 황사 영향을 주는 곳이다. 비타민나무는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열매는 주스 등으로 가공할 수 있어 사막화로 생계가 어려운 현지 주민의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나무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관수시설을 설치하고, 조림지를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조림지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BC카드는 2012년부터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페이퍼리스) 협약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중국 쿠부치사막과 몽골 어기노르솜 조림사업을 계속해 왔다.

 

BC카드, 잠실야구장 25배 규모 숲 조성

 

BC카드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통해 적립한 환경기금으로 동북아 지역 사막화지역에 25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한다. 이는 잠실야구장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BC카드에 따르면, 한 해 버려지는 영수증은 310억 건, 발급비용은 2,500억원, 발급 후 즉시 버려지는 영수증은 60%에 달한다.

 

이에 BC카드는 황사 피해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지역과 몽골 사막에 페이퍼리스 숲조성에 나섰다. 페이퍼리스 숲 조성 활동을 통해 지난 5년간 중국과 몽골에 심은 나무는 총 23만 그루에 달한다. 활착율(생존율)70% 넘어 미세먼지와 황사 방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

 


BC카드는 2014년 기부를 시작으로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미세먼지 발생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BC카드 제공


CU, 10년간 여의도 규모 방풍림 조성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등과 함께 페이퍼리스캠페인에 참여, 25ha 규모의 방풍림을 조성한다.

 

실제 BGF리테일은 참여사들과 함께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39억원 규모의 환경기금을 적립했다. 또 몽골, 중국 등 동북아 지역 내 주요 사막화 지역에 총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이렇게 식재된 나무들은 현재 우리나라 황사 피해의 발원지로 알려진 쿠부치사막, 어기노르솜 등지에서 여의도 면적에 상당하는 230ha의 방풍림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사막화 현상의 확대를 방지하고 모래언덕의 이동을 감소시킨다. 이에 황사 발생을 줄일 뿐만 아니라 약 29만 대 자동차가 매년 배출하는 규모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페이퍼리스 환경기금은 장기적으로 사막화 지역의 숲 조성 외에도 관개 및 관수 시설 구축과 몽골 사막화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영농사업 교육 및 농작물 판로 확대 지원에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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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페이퍼리스 캠페인, 황사, 숲, 조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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