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에 우량 백합나무 3만그루 대량 식재

줄기세포 복제기술로 CO₂흡수량 높여
우드뉴스l기사입력2010-09-10

경남 창녕군에 백합나무 우수 클론 묘목 3만 그루를 대량으로 심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남부지방산림청은 나무 줄기세포 복제기술로 대량 생산한 백합나무 우수 클론(한 나무로부터 무성적으로 번식시킨 같은 식물 집단) 묘목이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백합나무는 생장이 빠른데다 병충해에 강하고 주요 환경오염 물질인 오존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환경 정화수의 하나로 꼽힌다.

이 묘목은 국립산림과학원이 백합나무 우수 개체 간 인공교배로 생산한 배아조직을 이용해 나무 줄기세포의 대량복제에 성공한 것으로, 산지 시험재배를 거쳐 우수성이 검증돼 올해 처음 대량 조림에 들어가게 됐다.

이 나무들은 일반 백합나무보다 성장속도가 훨씬 빨라 35년생 기준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현재 ㏊당 15.4t에서 23.9t으로 높일 수 있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우량 백합나무라고 국립산림과학원측은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성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산림분야에서 추진 중인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 사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탄소흡수량 및 바이오매스 생산량 증대를 통해 사업성과를 배가시키고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백합나무 인공교배 과정 (사진_산림청)

▲ 체세포배 유도 및 유묘 생산 (사진_산림청)

▲ 온실순화 및 용기묘 생산 (사진_산림청)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kr)

김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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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w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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