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 장충공원의 체육시설을 철거·이전하고,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에 64,859㎡ 규모의 체육공원 3개소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남산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장충공원의 테니스장, 리틀야구장, 국궁장을 이전하고 동북권(도봉구), 서북권(은평구), 동남권(강동구)에 각각 1개소의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권역별 체육공원 조성사업 추진계획

서북권 체육공원은 기존 갈현공원 옆 경작지를 추가로 공원으로 지정해 조성하게 되며, 국궁장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휴게시설과 계곡부를 활용한 습지를 만들 계획이다.

▲ 서북권 체육공원

동남권 체육공원은 주택가 인근 개발제한구역에 들어서며 야구장과 체육시설이, 동북권 체육공원은 서울 창포원 북측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테니스장과 잔디운동장이 조성된다.

▲ 동남권 체육공원

▲ 동북권 체육공원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지역별로 주민들에게 생활체육과 휴식 및 체험이 가능한 거점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남산을 복원하고, 더불어 공원이 부족한 지역의 삶의 질 향상까지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