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사 발원지에 ‘경기도 숲’ 만든다

라펜트l기사입력2009-03-06

한국의 황사 피해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다라터치 쿠부치 사막에 ‘경기도 숲’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막화방지 조림사업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지원, 250㏊ 규모의 경기도녹색생태원을 이 지역에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이하 중국 공청단), (사)미래숲과 공동으로 3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MOU를 체결한다.

경기도녹색생태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김문수 도지사가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협력을 제의해 상호협의가 진행돼왔으며, 10월 경기도 산림과에서 현지를 방문해 사업의 실현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추진키로 결정됐다.

향후 중국 공청단으로부터 사업계획 및 식재수종, 식재방법 등의 설계 도서를 받아 검토한 후 4월부터 쿠부치 사막지역 기후 풍토에 적응성이 강한 백양나무·버드나무류, 골담초 등을 식재하는 한편 모래고정, 관수 등 사후관리를 통해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10~20여 차례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로 인해 7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환경적 피해를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가까운 경기도의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녹색생태원 조성사업이 사막화 방지와 황사 피해 저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지구환경복원 사업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_경기도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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