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끝자락에 ‘서울창포원’ 탄생

라펜트l기사입력2009-06-01

도봉산역 1분거리에 세계 4대꽃 중 하나인 붓꽃(Iris)만 30만본 심어 장관
서울 강북 끝자락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한다.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오는 6월 7일(일)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과 1분거리인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52,417㎡에 새롭게 조성한 ‘서울창포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비닐하우스와 물건적치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개발압력을 받아오던 이곳에 2007년도부터 서울창포원을 조성해 왔다.
강북지역에는 산악형 공원녹지는 많으나 생활권 녹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서울창포원 부지는 도봉산과 수락산의 중간에 위치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공간일 뿐 아니라 두 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녹지축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또한 이곳은 원래 중랑천변의 늪지대로써 다양한 습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며, 특히 년간 1천3백만명이 이용하는 도봉산 이용등산객과 일반 시민고객이 지하철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곳에 가장 적합한 창포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창포원' 이라는 명칭은 본래 사업은 서울식물생태원조성사업으로 추진되어 오다가 이곳에 식재된 식물 중 붓꽃종류가 가장 많이 심어져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창포원에는 창포를 비롯하여 붓꽃류(Iris)인 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범부채 등 130여종 30만본이 전체면적중 약 1/3에 해당하는 면적 15천㎡에 식재되어 있으며 매년 5-6월이면 붓꽃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앞으로 인근에 중랑천과 도봉산 입구에 붓꽃을 추가 식재해서 서울창포원 일대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명실상부한 꽃창포 명소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붓꽃류중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 대청붓꽃 3종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2급으로 지정된 귀중한 식물자원이기도 하다.

52,417㎡ 구역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책읽는 언덕, 탐방객안내소 등 조성
서울창포원은 총면적 52,417㎡에 12개의 테마로 구분 조성하였으며, 그중에서도 붓꽃원과 약용식물원에 가장 촛점을 맞추었다.
▲붓꽃원에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 30만본을 약 15,000㎡의 면적에 식재하여 종류별로 붓꽃의 아름다움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게 만들었고, ▲약용식물원에는 70종 13만본이 식재되어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으므로 약용식물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관심 있는 시민고객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장소가 될 것이며, ▲습지원은 습지식물 7만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군락지 식생의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을 비롯하여 숲속쉼터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자센터에서 각종 약용식물의 채집방법과 가정에서의 재배법,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약초차 제조방법 등 이곳 서울창포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소재로 한 각종 생태프로그램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 및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창포원은 꽃창포를 비롯한 붓꽃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서 서울시민들이 서울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가까운 시내에서도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생태체험 및 교육을 전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조감도


■ 시설 배치 계획도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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