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가뭄속 중대형턴키 수주 잇달아
GS건설 세종시2-1, 현대건설 화양~적금 2공구극심한 공공물량으로 인해 치열해진 턴키공사의 낙찰자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세종시 정부청사, 현대건설이 화양~적금 2공구, 현대산업개발이 화양~적금 3공구, 남광건설이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수주를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2-1단계에서는 GS건설이 총 94.69점을 획득, 계룡건설산업(94.45점), 삼성건설(94.24점)을 제치고 수주했다.
GS건설은 94.97%인 1천787억9천510만원을 투찰했다. GS건설(40%)은 한화건설(18%)+금호산업(18%)+태영건설(18%)+우석건설(6%)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화양~적금 2공구는 종합평가결과 현대건설이 91.91점을 획득, 삼성건설(90.53점), GS건설(88.81점), SK건설(87.09점)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당초 설계 심의에서는 GS건설이 89.19점을 획득해 1위를 자치했지만, 현대건설이 예가대비 66.5%인 874억3천900만원을 투찰해 가격만점을 받아 승부가 뒤집혔다.
3공구는 현대산업개발이 93.53점을 획득해 포스코건설 등을 제치고 최종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1위의 우위를 끝까지 유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예가대비 94.8%인 1천229억1천664만원에 수주했다.
화양~적금 2공구는 1천314억원 규모로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화정면 조발리간 2㎞(해상교량 820m 포함)의 국도 77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1천296억원 규모의 3공구는 화정면 조발리~낭도리간 3.9㎞(해상교량 1.66km)를 건설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쟁쟁한 대형사를 제치고 도로턴키를 높은 낙찰률로 수주한 것은 의미심장한 일 이었다”면서 “상반기 턴키시장이 과열된만큼 하반기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턴키 입찰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71억원 규모의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남광건설이 호반건설을 제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
남광건설(55%)는 모아종합건설(25%)+만승건설(20%)와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출처 _ 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 정장희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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