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어울림공원 조성사업’ 시범대상지인 금천구 참새어린이공원 현상공모에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과 토인디자인(대표 김은영)의 작품이 최우수로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인근 지역의 화두인 ‘다문화’와 ‘한글’을 접목한 컨셉을 설계에 반영했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우리나라 문화의 정수인 한글을 주제로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다.

계획안에는 한글놀이터, 한글마루, 한글마당, 한글진입광장 등을 비롯해 한글을 형상화한 그늘막, 가벽, 벤치 등이 도입되었다.

이 곳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시아정원, 각 나라의 음식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채소를 생산하는 다문화공동텃밭으로 구성된다. 이를 활용해 다문화 전시회,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 다문화 음식 및 꽃 나눔행사도 열 수 있다.

동인조경마당 관계자는 “다채로운 한글의 아름다운 모습을 공원에 담아 다문화 및 지역주민 각구성원의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원 만들고자 했으며, 참새어린이공원에서 모두가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실시설계작업을 거쳐 8월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는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선작] 금천구 참새어린이공원

위치_독산1동 1,088-2

면적(㎡)_1,350

설계_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 토인디자인(대표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