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복원, 인덱스어워드 ‘최종후보작’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라펜트l기사입력2011-06-13

서울시는 덴마크 황실이 공식 후원하는 인덱스(INDEX)‘2011 인덱스 어워드 디자인 공모전최종후보작으로 「디자인서울, 서울콜센터 다산 120,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덱스는 선정이유에서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직면한 도전 과제와 디자인을 통한 해결능력, 사람들에게 미치는 디자인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서울시 사업을 최종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덱스는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고 인류위기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덴마크 황실의 공식 후원을 받아 20028월 설치된 디자인재단이다.

 

2005년부터 2년 주기로 총 50만유로라는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세계 최대의 인덱스 어워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인덱스 어워드는 라이프스타일 분류에 따라 5개 부문(Body, Home, Work, Play, Community)으로 나누어, 환경, 안전, 인권을 위주로 하여,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여성, 어린이, 노약자, 장애자, 빈곤층)을 위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인도주의적 성격의 국제공모전이다.

 

지난 1 78개 국가에서 966건의 디자인이 접수되었고, 11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디자인서울 프로젝트 등 서울시 사업 3개를 포함하여 27개 국가의 61개 작품이 최종후보작으로 선정(http://www.indexaward.dk) 되었다.

 

61건의 최종후보작 중 서울시 사업이 3개나 선정되어시민고객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비전으로 하고 있는 디자인서울의 진정성과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지난 9() 최종후보작 발표를 시작으로 6~8월 디자인 현물심사를 거쳐, 9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부문별 1개씩 총 5개의 최고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금(부문별 10만유로)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61개 디자인 작품은 2013년까지 전 세계를 돌며 순회 전시된다.

 

서울시 최종 후보작 디자인 개요

(INDEX 최종후보작 공식발표 자료-http://www.indexaward.dk)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

시냇물을 바꾸다 차량을 위한 통로에서 인간친화적인 명소로






시민고객을 배려하는 디자인이라는 비전하에, 서울시는 미학적인 변화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며 인간을 중심으로한 해결책을 디자인해 왔다.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는 이러한 랜드마크 디자인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는 청계천을 덮고 있는 고가, 건축물 등을 해체하여 개울을 복원했다. 청계천은 센트럴 파크와 같이 공중이 이용하는 장소로 복원되었다. 상가를 위한 보행로와는 별도로 개울을 따라 2미터 폭의 보행로가 만들어졌다. 개울로 접근하는 것은 다리와 물가의 길로 가능하다.

 

깨끗한 물과 자연 서식지를 가진 환경을 창조하는 것은 청계천에 야생동물의 증가를 가져왔다. 게다가 주변 지역의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고, 서울시내에 진입하는 차량을 줄여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렸다.

 

청계천 복원은 새로운 도시구조를 창조하여 한강 남북의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였다.

 

디자인서울



 

현대적 도시들은 인간이 창조한 크고 복잡한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불행히도 이 거대한 구조물들은 매우 많은 사회적 이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도시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는 인구의 집중이며, 이에 따른 주택부족, 오염, 교통혼잡, 교육문제, 인간소외이다.

 

시민고객을 배려하는 디자인에 기초하여 서울은 사회문제 해결과 동시에 미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간 중심의 해결책을 디자인해 왔다.

 

보다 인간 중심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서울은 비우는, 통합하는, 보존하는 더불어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5가지 원칙을 확립하였다.

 

그 결과는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으로 서울의 공공시설, 경관, 건축물, 옥외광고물에 적용되었다.

 

서울시 신청사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랜드마크로서 한국에서 가장 고효율의 에너지 빌딩으로 건설되고 있다. 더 나아가 서울시 당국은 미화원의 제복을 바꾸는 조치를 취했다. 높은 가시성의 새로운 디자인은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도시로서 서울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궁극적으로, “시민고객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서울시의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함으로써, 디자인서울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간중심의 도시공간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맥락하에, 디자인서울 프로젝트들은 시민고객을 배려하는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어 서울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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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인덱스 디자인 공모전, 청계천, 디자인서울, 서울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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