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국토환경디자인 조성 사업 ‘시동’
홍성·거창군 시범사업 선정, 1.5억씩 지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에 충남 홍성군과 경남 거창군이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의 신규지원 대상으로 충남 홍성군의 ‘역사도시 홍성 도심 활성화 계획’, 경남 거창군의 ‘공공건축·공공공간 네트워크 창조도시 거창 조성사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건축·도시디자인 선도사업이다. 국토부는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되는 각종 지역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22일까지 공공건축·공공공간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공모, 전국 37개 지자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중 거창군과 홍성군은 선정위원회 평가와 국가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에 대해서는 통합마스터플랜 수립비로 각각 1억5000만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디자인수준 제고를 위한 민간전문가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는 작년까지 지자체의 16개 사업에 계획수립비 등 총 35억원의 재정과 민간전문가, 주민참여 등을 지원해 디자인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4월에는 강원 철원군과 경북 영주시, 부산시가 계속 지원 대상으로 지정돼 사업당 2~3억원의 후속사업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물을 사업매뉴얼 및 사례집 등으로 작성, 타 지자체에 보급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을 매개로한 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생활공간 및 도시경관의 질적 수준 향상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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