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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구도심의 새로운 명물, 소사삼거리 분수

월간 환경과조경200310186l환경과조경
- 거리환경 개선과 사고예방의 이중 효과 - ·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 시행청 : 부천시청 · 설계 : 장광집 교수(경희대) · 시공 : 조형물, 분수, 조경 - 청도건설(주)(분수 시공 : 성주워터피아) 전기, 조명 - (주)성림기업(광섬유 : 샘라이팅) · 현장 대리인 : 청도건설(주) - 조선익, (주)성림기업 - 송수희 · 준공 : 2003년 6월 거리환경 개선 여러 방향에서 밀려드는 차량이 만나는 곳으로 항상 복잡하고, 매연이 심하던 곳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경적소리 등 차량소음이 심했고, 별로 볼거리가 없는 특색 없는 삼거리였다. 그곳의 중앙에 작은 녹지가 조성되고 시원한 분수가 설치됨으로써 차량 운전자도 신호 대기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보행자들도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또 물소리를 들으며 다소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분수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타원의 양측에서 동그랗게 계란형으로 솟아오른 형상을 이루며 그 가운데 부분에서 물이 솟아오르게 되어 있다. 분수는 부천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근원지의 의미를 드러내며, 미래로의 도약, 도전의 의지를 용솟음 치는 추상적 표현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분수에는 3m까지 치솟는 샤프노즐 134개, 안개분수 168개가 설치되었다. 분수 주위로는 작지만 녹지공간도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와 앉을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길을 건너다 잠시 쉬거나, 분수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옆 교통섬에는 대형 소나무가 식재되어 분수의 배경 노릇도 하고 있고, 또다른 한켠에는 인근의 신학대학에서 조성해 시에 기증한 작은 녹지도 마련되어 한결 정비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습정체 해소와 사고 예방 분수는 이외에 한가지 기능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삼거리라고는 하지만 실은 한쪽의 길이 양 갈래로 다시 나뉘어지는 특이한 형태를 갖고 있어 유턴, 직진, 좌회전 등이 한꺼번에 이루어져 신호체계가 복잡했고, 따라서 신호위반과 사고가 잦은 지역이었다. 작년 5월에는 신호 법규 위반 신고 포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이 1주일동안 6천여건의 위반 차량을 촬영하여 접수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었다고.이런 문제점으로 분수대 설치와 함께 전반적인 도로 선형과 신호체계를 재조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사고도 줄었고, 교통흐름도 원활해진 상태다. 게다가 운전자들도 분수를 보며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보니 신호 위반도 조금은 줄지 않았을까.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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