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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2지구 택지개발사업 2ㆍ3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

월간 환경과조경201311307l환경과조경

지난 9월 말 화성동탄 2지구 택지개발사업 2·3단계 조경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되었다. 화성동탄 2지구는 2007년 신도시 개발추진계획이 발표된 이후, 내년 말 최초 주민입주를 앞두고 있다. 조경에 관해서는 2008년 8월부터 1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공모전은 2·3단계 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공모는 일관된 컨셉과 계획에 의해 지구특화계획을 완성하는 한국적 도시조경설계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약 46%11.3㎢ 이상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2·3단계 공모에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및 ‘문화디자인밸리’ 특화계획과 사업지구를 통합하는 특화가로계획Town Loop에 부합되는 조경계획을 요구했다. 더불어 신갈저수지를 시작으로 오산까지 이어지는 수경축인 오산천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도시와 네트워크를 통한 광역녹지체계를 구축하고, 반석산과 오산천을 중심으로 동탄 1지구와 동탄 2지구를 맞물리도록zipping하는 공원ㆍ녹지체계를 조성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2단계는 총 6팀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그 가운데 총 3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1등은 동부엔지니어링(주)과 (주)동일기술공사, (주)건화가 공동제출한 안이, 2등은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3등은 조경설계 서안(주)이 차지했다. 3단계는 총 8팀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그 가운데 총 3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1등은 (주)기술사사무소 렛이, 2등은 (주)디알에이디자인그룹이, 3등은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심사는 9명의 심사위원이 공간계획, 친환경계획, 경관계획, 실현성 등 크게 4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2단계의 1등작인 ‘400년의 숨, 쉼’은 공간계획과 경관계획 면에서, 느티나무의 장소성을 반영한 공간계획과 고속도로 상부에 도입한 마당개념 등에 관한 우수한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친환경요소의 도입과 차별성,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기법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를 받았다.

3단계의 1등작인 ‘생기유경’에 관해서는 정확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택리지의 터잡기 원리를 공간에 반영하여 전개하고 대지의 지형, 경관, 형태를 통한 공간조작이 우수”하다는 평이 우세하였다. 반면 타당성 및 실현성 측면에서는 공사비를 최소화하고 유지관리계획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각 단계의 1등 당선팀에는 설계권이 부여되고, 2015년 3월까지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화성동탄 2지구 2·3단계 조경공사는 2015년 1월 착공예정이며 같은 해 12월 준공되어 도시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_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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