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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공간에 담긴 생각

월간 환경과조경201312308l환경과조경

서울시가 작년 첫 선을 보인 ‘Take Urban in 72 Hour’ 프로젝트가 올해 다시 돌아왔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72 Hour Urban Action’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3밤낮 미션을 수행하고 작업의 전 과정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여 사람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72시간 안에 의자를 설치하라는 미션에 따라 참여자들이 각각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쳤다. 서울시는 올해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로 명칭을 변경하였는데, ‘의자를 설치하는 제한적인 프로젝트에서 대상지자체를 변화시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개념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지난 101010, 72시간의 막이 올랐다. 12개의 참여팀 122명이 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올해는 프로젝트의 기획적인 측면이 작년보다 많이 변화되었다. 앞서 설명한 것 외에도, 이번에는 지난해에 비해 한 달가량 빨리 개최되었다.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많은 계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아직 개선되어야 할 점도 남아있는데, 자투리의 좁은 공간이다 보니 팀원들이 작업 중 쉴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작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좀 더 보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대상지 선정에 중복이 있었기에,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대안이 도출되면 좋을 것이다.

서울시는 내년뿐 아니라 매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이번에 제작된 작품을 최대한 존치하여 실제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생각이다.
실제 시민들이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 관심도 더 커지지 않겠는가.
본지에서는 초청 및 일반 12팀의 작품 모두를 소개한다. 자투리공간에 담긴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더 많은 생각들이 보태어지길 기대해본다.

 

 



조경프로젝트, 시민 생활 속으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조경이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다.”

지난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조직위원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최신현 대표가 전한 말이다. 여러 가지로 바쁜 그이지만,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굳이 시간을 냈다. 작년에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다. 이어 그가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데에는 프로젝트 속에서 직접 겪고 느끼면서 도시의 작은 공간까지, 시민 한 명 한 명에게까지 더욱 다가가야 하는 조경의 역할에 대한 사명감이 있었을 것이다 

최신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조직·심사위원,

()씨토포스 대표

 

 

 

_ 박소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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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글 _ 이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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