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빌려 한국 조경의 오늘을 살짝 엿보려 합니다.

마음에 드는 질문(혹은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나’만 골라서, 덧글을 다는 기분으로 1~3줄 이내로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상력을 제한하는 예시는 일부러 내보이지 않았습니다.)

1. ‘조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2. 가장 좋아하는 조경 작품은?

3. 조경은 무엇이다?

두 갈래 뿌리

통권 309호 특집 “309인에게 조경의 리얼리티를 묻다”는 두 갈래 뿌리에서 출발했다. “한국 조경의 리얼리티”란 제목으로 2013년 봄에 열린 “조경헌장 세미나”가 그 하나고, 『환경과조경』 2001년 8월호(통권 160호) 특집으로 다뤄진 “조경은 무엇이다!”가 나머지 하나다. 제목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조경헌장 세미나가 더 커보이지만, 내용적 유사성은 약 12년 전에 진행된 160호 특집이 더 큰 교집합을 공유하고 있다. 조경헌장 세미나 내용을 독자들에게 보다 정제된 버전으로 전달해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특집이, 논의 과정을 거치며 아예 우리시대 조경의 리얼리티를 새롭게 탐색해보자는 취지로 뒤바뀐 까닭이다.

우리는, 왜, 조경의 리얼리티를 이야기하고자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