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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인에게 조경의 리얼리티를 묻다(3)

월간 환경과조경20141309l환경과조경

조경학과 학생부터 조경 설계·시공·시설물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연구자, 교수에 이르기까지

100인의 조경인에게 3가지 질문을 던져, 100개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1 ‘조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201

요즘 ‘조경’하면 각종 언론 매체에 대문짝만하게 장식되는 “창‘조경’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왜 이런 슬로건에 자꾸 기대를, 희망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끌리는지…. 창조경제가 도대체 뭐길래? 조경 분야도 이젠 ‘창조조경’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창조조경’합시다!

구영일(54), 기술사사무소 영일조경 대표


202

할수록 어렵다.

김경훈(33), 물향기수목원


203

푸르른 나무가 떠오릅니다.

김규원(35),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조경학전공


204

조경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업계, 학계, 공기업의 긴밀하고 탄탄한 업무 협력이다.

김선미(53), LH 경관설계처 처장


가장 좋아하는 조경 작품은?

233

뉴욕의 하이라인. 삭막한 도심 속에 흐르는 녹색

핏줄 같은 공원

강나율(28), 마노조경설계사무소


234

칼 푀르스터가 식물과 자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표출해낸 독일 포츠담의 보르님 정원

고여빈(27), 완도수목원


235

센트럴파크. 조경의 아버지가 설계했는데 한번 가

봐야 하지 않을까.

고현기(30), 메이플랜


236

뉴욕의 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는 ‘사회 문제에

대한 개혁안’으로서의 공원을 성립시켰고, 근대적

의미의 조경이 태어난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다.

공원이 어떻게 한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시대적 요청에 따라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

역시 센트럴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경하는

사람에게 센트럴파크는 두고두고 참조하고

해석하여 의미를 동시대화 시켜야 하는, 살아있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곳은 아름답다.

김아연(43),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3 조경은 무엇이다?

262

외화내빈. 임학, 원예학에서 선망하지만 졸업 후 취업·급여는 별로. 학교에선 예술, 사회에선 기술

강철기(56), 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263

조경은 ‘공대 앞 벤치’다. 술만 취하면 사라지는 후배 녀석은 공대 소속도 아니면서 늘 그곳에서 발견되곤 했다. 왜냐고 물으면 그곳의 모든 것이 좋다했다. 경치, 그늘,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그리고 추억. 조경은 공대 앞 벤치처럼, 어렵고 화려한 단어로 표현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일상이자 추억을 담는 것이라 생각한다.

김건영(29), 해안건축 조경설계실


264

조경은 이야기보따리다.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공간에 사람이 모이게 하고 공간을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김두환(24),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265

말 그대로 경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각 요소들이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서로 어울릴 줄 알아야 비로소 ‘조경’이라는 작품의 이름으로 지칭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그중에서도 인공으로 만들었으나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이라야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득철(44), 가나안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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