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화지역·청송, 국가지질공원 인증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KGN)를 구성
라펜트l기사입력2014-04-03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난 3월 31일(월) 제7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정연만 차관)를 개최하여 강원평화지역과 청송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원평화지역과 청송지질공원이 인증됨으로써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과 더불어 다섯 곳이며,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 한곳이다.

 



우선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DMZ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으로 우리나라의 지질, 지형 발달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지질명소로는 △양구 해안분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철원 용암대지·고석, △하천유수에 의해 형성된 두타연·내린천 포트홀, △동해한 파도에 의해 형성된 능파대·화진포 해안 등이 있다.


특히 대표명소인 해안분지는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폐쇄형 침식분지로,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써 UN군 종군기자에 의해 ‘펀치볼’로 불리기도 하였다.

 

지질공원에 속한 DMZ 접경지역은 오랜 기간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대표적 낙후지역이다. 환경부는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역이 보유한 독특한 지질유산과 냉전유산이 복합된 평화를 상징하는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비교적 좁은 지역에 화성암, 변성암, 퇴적암이 모두 분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17개소가 지질명소로 포함되어 있다.

주요 지질명소로는 △주왕산 ‘기암단애’, △주방계곡의 ‘용추, 절구, 용현폭포’,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 △세계적으로 희귀한 ‘청송구과상유문암(일명 꽃돌)’, ‘신성공룡발자국’ 등이 있다.

 

환경부는 이번 강원평화지역과 청송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국가지질공원이 다섯 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질공원 간 운영 노하우 접목 및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KGN)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지질공원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전문해설사 양성, 지질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도 시행할 예정이다.

_ 전지은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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