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진 교수, ‘2019 호주 국제조경축제’서 기조연설

″공원의 정치학, 장소의 기억을 새로 쓰는 상징투쟁″
라펜트l기사입력2019-10-20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국제조경축제(2019 International Festival of Landscape Architecture in Melbourne)’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축제는 ‘The Square & The Park’를 주제로 광장과 공원 등 공공공간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기조연설자로 나선 조경진 교수는 “지난 25년간 서울은 공원르네상스 시대였으며, 이런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시정부가 주도하는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만들기가 이를 보완하고 변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공원의 정치학이라 표현할 수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공원디자인에서는 장소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 쓰는 상징투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조경가협회(Australi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s, AILA)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Tim Arnold AILA 회장은 “공원과 광장은 매일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다. 사람들은 공공공간에 모여 놀거나 운동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조경가는 어떻게 공공공간을 개선하고, 도시와 지역사회를 더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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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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