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사업’ 집수리에서 마을단위로 재생범위 확장한다

21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확대 적용
라펜트l기사입력2020-08-09

주택단위 집수리에서 골목길, 마을단위로 재생범위 확장 / 국토교통부 제공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집수리 사업이 개별 주택뿐만 아니라 골목길 경관개선 및 환경정비, 마을 단위 주거환경 정비까지로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주택의 성능개선에도 주안점을 두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 이하 ‘AURI’)는 ‘동행사업’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확정, 8월 7일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행사업’은 ‘동네를 행복하게’, ‘전문가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주택단위의 집수리와 골목길 환경정비를 연계한 마을단위의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사업으로 주택 상태와 거주자의 요구 등에 따른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동행사업 시범사업 공모 결과 총 17개 지자체가 신청한 바 있으며, 주거환경의 개선가능성, 사업추진체계 역량,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서울 도봉구(도봉2동 키움 프로젝트) ▲경기 화성시(황계동 정조대왕 능행차마을) ▲강원 원주(봉산동 도시재생) ▲충남 부여(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황교마을) ▲전북 전주(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경북 영주(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집수리 패키지 지원과 더불어 연말까지 사업성과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마련된 ‘동행사업 지침(가이드라인)’을 통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따라 ▲경관관리 연계형 ▲에너지관리 연계형 ▲공공기여형 ▲거점시설 연계형 ▲사회공헌활동 연계형 집수리 사업 등 5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관관리 연계형’은 건축협정, 경관협정 체결을 통해 마을 경관 개선하는 것이고 ▲‘에너지관리 연계형’은 에너지자립마을 또는 신재생에너지 지원시설 설치 등과 연계 ▲‘공공기여형’은 마당개방, 1층 빈점포 제공 등 주민의 공공기여를 결합 ▲‘거점시설 연계형’은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과 골목정비, 인접주택의 집수리 연계 ▲‘사회공헌활동 연계형’ 기업, 지역활동단체, 주민공동체 등의 활동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주택전수조사 및 수요파악, 주택점검과 진단, 집수리 지원대상 선정 및 지원, 공사, 유지관리 등 집수리 全 단계에 집수리 점검단(공공건축가, 에너지진단사, 집수리시공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와 AURI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분석하여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의 새로운 집수리 모델 확산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 및 제도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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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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