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7개 국내 설계사와 1855억원 계약

삼우설계, 시아플랜, 해안건축, 서영엔지니어링 등 확정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2-01-06

 

글로벌 명품도시로 재탄생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국내 설계사가 확정됐다. 이들은 해외 건축거장과 함께 공동 작업하게 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4일 삼우설계, 시아플랜, 해안건축, 혜원까치, 무영건축 등 5개 건축설계사에 이어 서영엔지니어링, 진우엔지니어링을 토목설계사로 최종 확정하고, 1855억원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업체에 배정된 금액은 전체 설계금액(3269억원) 75% 2448억원이며, 올 말까지 모두 발주할 예정이다. 이로써 하반기에 예정된 시공물량 8조원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경기부양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국내설계사는 2007년 사업자 공모 당시부터 사업에 참여해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와의 마스터플랜 공동작업을 시작으로 최근 19개 해외설계사와의 협업작업을 통해 용산의 초고층빌딩 스카이라인을 확정하는 등 5년여간의 설계작업에 핵심적인 구실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설계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우설계는 랜드마크타워(PRBW) 등 초고층 오피스(SDL, DPA, MVRDV)와 랜드마크호텔(KPF)을 담당하며, 시아플랜은 부티크오피스(AS+GG)와 고급 주상복합 설계(BIG, Murphy/Jahn, Asymtote)를 주관한다.

 

상업시설 경험이 많은 해안건축이 상업시설의 백미 리테일벨리(5+DESIGN, Tange, Riken), 철도역사시설에 강점이 있는 혜원까치가 용산역과 연결된 오피스 건물(SOM)을 맡았으며, 공동주택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무영이 이주자용 주거시설(SDL)과 임대주택(REX)을 담당한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국내 각 분야 최고 설계사가 해외건축가와 공동작업을 수행하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양쪽 모두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한류, K-POP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했으며, 국경을 초월한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김지성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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