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가, 재건축아파트 중앙녹지공원 제안

서울, 최초로 공공건축가 적용한 재건축아파트 건축위원회 통과
라펜트l기사입력2013-05-09

 

서울시가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에 공공건축가 제도를 최초로 적용했으며, 여기에는 중앙녹지공원설치가 강조됐다.

 

시는 714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에는 최초로 공공건축가 제도가 적용되어, 조합·행정가·공공건축가의 충분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사업지역 인근에 공원시설이 전무해,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녹지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탄천과 유수지 활용도 가능했다. 이에, 1kmx50m의 중앙녹지공원을 설치해, 소통과 화합의 단지로 개선하기로 했다.

 

공공건축가 정진국 교수는 재건축의 계획방향은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잡았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녹지생활공원 조성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설계의도에 대해,“△단지주민과 지역주민이 공생하고 공유하는 재건축,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맞게 진화하는 단지, △외부 친환경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삶 지향, △다양한 외부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과의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조감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대지면적 346,570.50㎡에, 공동주택 84개동 9,510세대, 조합원 및 일반분양 8,178세대, 재건축소형(임대)주택 1,332세대로 계획됐다.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도로, 학교, 공공청사, 문화체육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돼, 기부채납된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주변 주거단지와 어우러진 경관, 열린공원 등이 형성돼, 이웃과 소통하는 주거단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시내 공공건축물과 정비사업 등의 자문과 디자인·기획·설계 등을 담당할 민간 건축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작년 2 77명을 위촉했다.

글_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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