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빈 원장, 2014 올조회 신임회장 추대

"참여율 높여, 조경분야 방향제시 역할에 충실"
라펜트l기사입력2014-01-17

 


 

16일 임승빈 원장((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서울대 명예교수)이 2014년도 올조회(올해의 조경인 모임) 회장에 추대됐다.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단상에 오른 임승빈 신임회장은 "현 조경계에 많은 상들이 있지만 오휘영 교수님께서 제정한 '올해의 조경인'이야말로, 가장 권위있고 영광스러운 상임에 틀림없다"고, 기수상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이 모임의 가치와 의미를 환기시켰다.

 

이어서 임승빈 회장은 "올해는 회원참여율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운영계획 방향으로 '친목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활발한 참여와 단단한 결속을 토대로, 조경분야의 방향을 제시하는게 바로 올조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이다.

 

2013년 올조회를 이끌어 온 한승호 전임회장(한설그린 회장)은 "요즘 업계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특히 조경분야는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 시기는 없었다. 결국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로 모아지며, 그 해결책을 올조회 같은 조경인 모임에서 찾아야 한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말하며, 1년간 회장을 도와 힘을 실어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승빈 올조회 신임회장

 


한승호 전임회장

 

지난 해 올해의 조경인에 선정돼 올조회에 합류한 김충일 대표(계림조경)은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올조회 모임이 걸어온 길에 어긋나지 않도록 신입회원으로서 배우는 마음으로 조경계에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2014 올조회 신년모임'은 황용득 대표(동인조경마당)가 운영하는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이하 국민책방)' 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올조회는 Space LACH, 푸르너스 카페, 포레하우스 등 조경인이 운영하는 문화공간에서 모임을 진행해 왔다.

 

올조회 신년모임 장소를 제공한 황용득 대표는 "조경계 선배들을 이 자리에 초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경인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국민책방'의 설립의미를 설명했다. 황용득 대표는 "정원과 문화로 대중과 함께하고 소통을 하기위한 목적으로 용기내어 시작했다. 비록 현재는 운영이 녹록치 않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국민행복시대 정원과 문화의 잠재력을 내다보았다.


김충일 신입회원(계림조경 대표)

 


황용득 대표(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박명권 올조회 총무((주)환경과조경 발행인)의 사회로 진행된 ‘2014 올조회 신년모임’은 회원간 근황을 묻고 공감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그 가운데 박명권 발행인은 2014년의 시작과 함께 달라진 ‘월간 환경과조경’의 새 변화를 설명했다.

 

박명권 발행인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정통성과 역사성을 이어온 환경과조경의 한글 제호는 유지하되, 한국에서 발행하는 조경잡지라는 것을 선명히 하기 위해 영문명을 ‘Landscape Architecture Korea(LAK)'로 바꾸었다.

또 국영문을 혼용했던 기존 형태를 버리고, 국문만 실어 국내 독자들을 배려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잡지는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조경생태시공‘은 조경시공에 생태복원을 보강해 조경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출판 조경‘은 전문서적 출판에 주력하고, 보다 대중적 콘텐츠를 다루는 ’도서출판 한숲‘을 론칭하였다.
마지막으로 박명권 발행인은 “지금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구독자 확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독자 숫자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조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올조회 모임은 분기별 1회씩 진행될 예정이며, 음악회, 워크숍 등으로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명권 발행인((주)환경과조경)

 



글·사진_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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