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사업자협동조합 2월 출범

녹색예술가, 집단의 시작
라펜트l기사입력2016-12-27

 

제1호 조경사업자협동조합이 내년 2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조합에는 랜데코GEI, (주)에넥스트, HR ENC, (주)라인조경설계사무소, 경관제작소 외연,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이 함께한다.

조합은 ‘과연 앞으로도 조경이 이 땅에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성에서 출발한다. 국가의 기반건설에 따라 넘치던 관 주도의 일감은 더 이상 현실이 아니기에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꾸려졌다.

조합결성 초반에는 설계회사 중심으로 논의됐으나, 2년여의 다양한 의견수렴 속에 설계, 시공, 기타 관련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특성의 조직으로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우선 사회적 기여와 봉사를 통해 조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경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관주도 사업에서 이루어지던 관행에서 벗어나 관에서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공급해 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민간중심으로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미래의 성장잠재력이 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소재, 설계, 시공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업태를 융합적 구조로 변환하는 시도도 이루어진다. 그간 설계분야는 주어진 공간에 국한되다 보니 실질적이고 디테일한 부분이 매우 결여되어 있으며, 설계가 시공으로 오롯이 투영되기보다는 현장여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조합원들은 “성공의 첫걸음은 행동하는 것이라 하듯이 조경의 참됨을 진솔하게 알릴 제1호 조경협동조합의 출발을 여러분들께 감히 알리오니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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