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 준 선물, 제주도 한라산 雪景

눈 덮인 한라산의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해 보자
라펜트l기사입력2017-02-21

 


해발 1,950m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록담

지난 주 제주도에는 최고적설량 70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자연재해에 가까운 이번 폭설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기록적이었던 폭설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악재였던 반면, 눈 덮인 한라산의 경이로운 풍경은 전국의 산악인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 한라산국립공원측은 한라산 입산통제가 해제된 지난 13일에 성판악코스(정상등반코스)로 입산한 등산객이 3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늘과 산이 허락해야만 볼 수 있다는 한라산 백록담의 설경은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으로 손꼽힌다. 백록담의 설경을 만끽한 등산객들이 개인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주 한라산에 오르는 등산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눈 덮인 한라산의 풍경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점차 봄의 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봄과 겨울의 풍경이 공존하는 2월의 여행을 추천한다. 


정상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

















글_김지학 ·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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