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인력양성부터 일자리 창출까지…두 마리 토끼 잡는다

공간정보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설명회 및 포럼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17-04-28

 


공간정보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설명회 및 포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여 공간정보 전문기능인력 양성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공간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27일(목)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공간정보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설명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공간정보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에스지티, 이지스, 엠아이웍스 등 공간정보산업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공간정보 특성화고 육성사업'은 공간정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DB/SW 기술교육 중심의 공간정보 전문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4년 전국 특성화고 대상으로 3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3개 특성화고는 ▲서울디지텍고, ▲울산기술공고, ▲인천기계공고 등으로 금년도 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취업률은 74.4%에 달한다.

각 학교별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행사 참여와 동아리 활동으로 다양한 경험 습득을 독려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산학연계 노력으로 웹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현장실습 교육과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여 해외 기관 방문 등 학생들의 학업 성취 의지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는 자체 공간정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드론을 활용한 지도 DB 구축, 소프트웨어 활용 등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외부 전문 기관 활용 교육과 학교 축제 시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해 공간정보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는 기존 토목측량 전공에 새로운 공간정보 분야를 접목한 실질적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측량, 역학, 토목CAD를 활용한 공간정보 맵 편집 Tool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시 특성화고 홍보 행사 및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공간정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다.


방현하 국토부 공간정보산업진흥과장

오종민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팀장

이현옥 병무청 계장, 박규보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선임

'공간정보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홍보를 통해 기업들이 원하는 전문기술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4월부터 5월까지 서울, 인천, 울산 내 공간정보 기업 및 특성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우선, 우수한 특성화고 공간정보학과 학생을 고용하고자 하는 공간정보 기업을 모집하고, 학교별 추천을 통해 서울 20명, 인천 20명, 울산 30명 등 총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심층교육을 통해 본인 장점을 발굴하고,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29일 기업매칭 소규모 잡 페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졸 취업문화 확산과 중소기업 현장맞춤 기능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위주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산학협약업체에겐 우선 지정업체로 선정하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은 우선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된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 해에는 8개 협약기업이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신청해 13명을 지정했다. 

선정기준은 ▲공업분야-제조업, 정보처리업을 경영하는 업체(중소기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과 산학연계(3자 협약) 벤처기업, ▲건설업분야-종업원수 100명 이상의 건설업 경영업체(중소기업), ▲광업분야-종업원수 10명 이상의 광물채굴사업 경영업체(중소기업), ▲방위산업체-방위사업법에 따라 지정된 업체 등이 포함된다. 단,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선정이 취소된 후 5년이 경과 되지 아니한 업체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방현하 국토부 공간정보산업진흥과장은 “특성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작년에 배출한 1기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74%에 달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공간정보가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있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공간정보 특성화고 육성사업 경과보고, ▲산업기능요원 제도 소개, ▲공간정보 특성화 고등학교 취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글·사진_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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