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설계 근무환경 개선 청원도 올라왔다

설계대가 현실화와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요청
기술인신문l기사입력2017-12-22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 '설계용역관련 근무환경개선'이란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엔지니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올라온 이 청원글에서 청원자는 "토목분야 설계를 직업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토목분야뿐만 아니라 관련 설계업종에 관련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립니다"며 글을 시작한다.
 
이어서 "설계용역 관련업종에 종사자하는 실무자들은 인원이 부족하여 야근, 철야 등이 잦습니다. 그리고 법적인 야근 수당등 지급이 원할하지 않거나 적은 수준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면서 야근이 많은 점과 야근비 지급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원글에는 설계비에 대한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청원자는 "용역 수주 금액은 공사비에 비율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용역비는 수년째 크게 오르지 않을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청원자는 설계업종이 기피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 그 개선책으로 설계비 현실화와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썼다.
 
12월20일 오전 현재 이 청원글에는 2천여개의 동의가 달려있는 상태다. 
 
청원내용 전문 :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페이지 '설계용역관련 근무환경개선'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5222
 
한편,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및제안 페이지에는 이 청원 외에도 '건설회사 주 5일제'(5만여건 동의), '서영을살려주십시오'(2천여건 동의), '건축사사무소 근무환경과 복지 해결에 관한 촉구의 글입니다'(1만4천여건) 등 건설업종과 관련된 근무환경에 대한 청원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글_이석종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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